디올·에르메스·자라·유니클로…글로벌 패션재벌의 ‘특별한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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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LVMH·에르메스·자라·유니클로 모두 가족경영 고수…소유·경영 분리한 미국 ‘나이키’
[사진=뉴시스]
한국인들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옷이 날개다’는 속담이 있다. 외모를 단정하게 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다른 나라에도 표현은 다르지만 비슷한 의미를 지닌 속담이 존재한다. 시대가 흐르고 문화가 달라도 ‘외모를 가꾸고 단정하게 하는 것’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방증하는 결과다.
 
덕분에 옷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사업은 오랜 기간 명맥을 유지하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옷이 단순히 기능적 요소 외에 하나의 표현 도구이자 사회적 위치를 나타내는 상징적 도구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의류 사업은 하나의 사업 분야로 분류될 정도로 번창했다. 그 결과 글로벌 기업 수준으로 성장한 패션기업들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했다.
 
‘럭셔리 왕국’ 구축한 프랑스 최대 부호 아르노 가문…하이엔드 명품 선구자 에르메스 가문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하 시총)이 가장 큰 패션기업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기업 LVMH그룹이다. LVMH그룹은 루이비통, 디올 등을 비롯해 무려 70개가 넘는 명품 패션·주류 브랜드를 보유한 명실공히 세계 최대 명품기업이다. 29일 파리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LVMH의 시총은 원화 기준 약 475조원이다. LVMH은 다층형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LVMH의 최대주주는 크리스챤디올SE(41.79%)이다. 이어 크리스챤디올SE의 지분 96%를 투자회사인 피낭시에르아가슈가 보유하고 있다. 피낭시에르 아가슈는 LVMH그룹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가 설립한 ‘아르노 가문’ 가족투자회사다.
 
베르나도 아르노 회장은 1949년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오드프랑스에의 부유층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프랑스의 MIT라 불리는 프랑스 공학 전문대학인 에콜 폴리테크니크를 졸업한 후 아버지가 운영하는 건설회사에 입사했다. 그는 후계 수업을 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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