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의 "나도 너 되게 좋아해”까지 보도하는 언론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3/11/26
마약 수사와 무관한 사적 통화 내용까지 보도해야 하나

언론은 이선균의 사생활을 어디까지 보도해야 하는 것일까. KBS 뉴스는 지난 24일밤 <유흥업소 실장 “5차례 투약” 진술…이선균 측 “허위 주장”>이라는 제하의 ‘단독’취재 내용을 보도했다. 경찰의 수사 진행 상황을 보도하는 것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문제는 이선균 씨와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전화 통화 내용을 입수했다면 보도한 사적인 통화 내용이다. 

이날 보도 내용 가운데는 이런 통화 내용까지 있었다.

이선균·실장 A 씨/음성변조 : "나도 너 되게 좋아해. 그거 알아? (몰라. 표현을 안 하니까)."
 
KBS뉴스 화면
뉴스는 ‘두 사람의 관계를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는 지난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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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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