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문인방랑기] 삼균의 정신은 대동강물을 따라 흘러가버렸는가

서형우
서형우 · MZ문인
2024/04/08
삼균 정신 탐방기 (1) - 삼균의 정신은 대동강물을 따라 흘러가버렸는가

조소앙기념관을 방문한 기록을 4부작으로 마무리 짓겠다고 말한 지 한 달하고도 일주일이 흘렀다. 그동안 글을 미처 마무리 짓지 못했던 것은 삼균주의에 대한 논의를 쉽게 끝마칠 수 없다고 생각해서였다.
2월 29일 방문했던 조소앙 기념관
조소앙 선생의 기념관에 들어가지 못하고 근처를 방황하다가 삼균주의를 유튜브에 검색하여 삼균주의에 대하여 공부를 했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삼균주의가 "정치적 기회의 균등, 경제적 기회의 균등, 교육적 기회의 균등을 통하여 개인과 개인 간의 균등한 관계, 민족과 민족 간의 균등한 관계, 국가와 국가 간의 균등한 관계를 이룩하는 이상사회를 건설하자"는 주장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것이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소앙 기념관 근처에서 먹었던 두부 정식
근처의 두부 식당에서 두부 정식을 먹었다. 식당 주인 분께서는 조소앙 선생이 원래 이곳 분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조소앙 기념관 옆에 있는 건물의 표지판에서 조소앙 선생 생가라는 팻말을 이미 본 후였기에 믿지는 않았다. 그만큼 지역의 주민 분들께도 이미 조소앙 선생은 잊혀진 존재였다.

두부 정식을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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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은 정당한 것을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동체 구성원 대다수가 동의할 정당한 것을 MZ의 감성으로 풀며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내는 일에 관심있습니다. 개개인들의 사적인 경험들이 사회의 공론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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