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5
안녕하세요, 정말 중요한 쟁점을 짚어 주셨네요. 탄소중립위원회의 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정의로운 전환'은 위원회에선 공정전환분과를 따로 두고 다룰만큼 중요한 사안인데요. 관련해서 시민들의 의식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있어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탄소중립위원회는 출범과 동시에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인구 구성을 반영해서 500여명의 시민으로 탄소중립시민회의를 구성하였구요. 탄소중립에 관해 정보를 제공받으며 토론을 하는 동안, 4차례에 걸쳐서 탄소중립과 관련된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정의로운 전환과 관련한 설문과 결과는 이렇습니다.
우선 시민회의가 이어질수록 "정의로운 전환"이 점점 더 중요한 과제라는 인식이 커집니다
'정의로운 전환'은 위원회에선 공정전환분과를 따로 두고 다룰만큼 중요한 사안인데요. 관련해서 시민들의 의식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있어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탄소중립위원회는 출범과 동시에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인구 구성을 반영해서 500여명의 시민으로 탄소중립시민회의를 구성하였구요. 탄소중립에 관해 정보를 제공받으며 토론을 하는 동안, 4차례에 걸쳐서 탄소중립과 관련된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정의로운 전환과 관련한 설문과 결과는 이렇습니다.
우선 시민회의가 이어질수록 "정의로운 전환"이 점점 더 중요한 과제라는 인식이 커집니다
네.. 제일 안타까웠던 점은 제대로 설명이 안된 상태에서 너무 강하게 이야기하는 거였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눈물로 호소하던 분들과 같은 심정이었지만 아직 우리 인식이 그렇게 심각성을 못 느끼고 있어서,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데이터로 이야기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문제의식을 못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사실 오버액션으로 보이는 게 사실이었거든요... 참 그 사이의 어떤 애매한 지점에서 시민사회가 너무 고생이 많다고 생각합니다..ㅠㅠ
우와. 친구분이 누구신지 궁금해집니다만 다음 기회에. 시민사회 쪽은 안에서도 밖에서도 이슈가 많았는데, 돌아보면 시민사회 내의 과제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소통 쪽을 맡았던터라 눈물로 호소하던 스님, 목사님, 신부님 생각도 나고, 다양한 전략을 취하던 청년들도 생각나고, 또 시민사회단체들 협의체 준비하던 시기도 생각이 많이 나네요. 데이터로 국민과 이야기하잔 원칙도 계속 이야기해왔지만 아직 중요한 과제로 납득시키기가 어려웠던. 정보를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공개하는데 기여한게 그나마 밥값 좀 한 일 같네요. 그만 두라고 하기 전에 어렵게 만든 사이트와 공개된 회의록을 모두 백업해 두려고 준비 중입니다.
ㅎㅎㅎ 친한 친구를 스파이로... 제 친구가 나름 역점 들여서(?) 모신 분들이 어른의 사정으로 짤릴 예정이라는 이야기를..ㅠㅠ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겠지만 새 부대도 탄소중립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를 바라야겠죠. 관심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
오. 잘 알고 계시네요. 말씀하셨듯이 아마 위원 중 대다수가 바뀔 것 같습니다. 탄중위는 출범도 늦어지고, 급하게 시나리오와 NDC 작업을 하느라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마지막에 임기도 다 채우지 않는 식으로 1기가 마무리될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이제 기본계획을 세워야 하는 단계인데. 탄중위 논의 과정에서 산업부와 민간위원간의 이야기도 드라마 같았는데. 새로 출범할 위원휘와 정부가 2030년 40% 이상 감축 목표와 실천을 잘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권오현 님께서 탄중위 위원이셨네요. 환경부에 있는 친구가 정권이 교체되서 탄중위 위원이 엄청 바뀌고 인원도 조금 축소될 거라고 하던데... 산업부 입김이 좀 강해질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산업계 목소리가 조금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시민사회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좋은 목소리 많이 내주시면 좋겠습니다 ^^
공개된 회의 결과는 공유하셔도 괜찮습니다. 무언가 착오가 있었나 봅니다! 오히려 많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죠.
Ohyeon님 저 질문하나 해도 될까요? 알려주신 공정전환분과위 회의 결과를 홈페이지에서 봤는데 파일을 열어보니 대외비라고 적혀있네요. 이건 공유하면 안되는 자료인가요? 그런데 여기 홈페이지 통해서 들어가니.. 바로 다운받아 볼수 있던데요..?
https://2050cnc.go.kr/base/board/read?boardManagementNo=11&boardNo=567&searchCategory=&page=1&searchType=&searchWord=&menuLevel=2&menuNo=10
@최깨비 네네, 흥미롭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첨부하셔도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Ohyeon님! 남겨주신 답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이런 자료가 있는줄 미처 몰랐는데, 흥미롭게 잘 보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꼭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제 본문에 첨부해도 될까요?
공개된 회의 결과는 공유하셔도 괜찮습니다. 무언가 착오가 있었나 봅니다! 오히려 많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죠.
Ohyeon님 저 질문하나 해도 될까요? 알려주신 공정전환분과위 회의 결과를 홈페이지에서 봤는데 파일을 열어보니 대외비라고 적혀있네요. 이건 공유하면 안되는 자료인가요? 그런데 여기 홈페이지 통해서 들어가니.. 바로 다운받아 볼수 있던데요..?
https://2050cnc.go.kr/base/board/read?boardManagementNo=11&boardNo=567&searchCategory=&page=1&searchType=&searchWord=&menuLevel=2&menuNo=10
안녕하세요 Ohyeon님! 남겨주신 답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이런 자료가 있는줄 미처 몰랐는데, 흥미롭게 잘 보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꼭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제 본문에 첨부해도 될까요?
우와. 친구분이 누구신지 궁금해집니다만 다음 기회에. 시민사회 쪽은 안에서도 밖에서도 이슈가 많았는데, 돌아보면 시민사회 내의 과제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소통 쪽을 맡았던터라 눈물로 호소하던 스님, 목사님, 신부님 생각도 나고, 다양한 전략을 취하던 청년들도 생각나고, 또 시민사회단체들 협의체 준비하던 시기도 생각이 많이 나네요. 데이터로 국민과 이야기하잔 원칙도 계속 이야기해왔지만 아직 중요한 과제로 납득시키기가 어려웠던. 정보를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공개하는데 기여한게 그나마 밥값 좀 한 일 같네요. 그만 두라고 하기 전에 어렵게 만든 사이트와 공개된 회의록을 모두 백업해 두려고 준비 중입니다.
ㅎㅎㅎ 친한 친구를 스파이로... 제 친구가 나름 역점 들여서(?) 모신 분들이 어른의 사정으로 짤릴 예정이라는 이야기를..ㅠㅠ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겠지만 새 부대도 탄소중립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를 바라야겠죠. 관심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
오. 잘 알고 계시네요. 말씀하셨듯이 아마 위원 중 대다수가 바뀔 것 같습니다. 탄중위는 출범도 늦어지고, 급하게 시나리오와 NDC 작업을 하느라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마지막에 임기도 다 채우지 않는 식으로 1기가 마무리될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이제 기본계획을 세워야 하는 단계인데. 탄중위 논의 과정에서 산업부와 민간위원간의 이야기도 드라마 같았는데. 새로 출범할 위원휘와 정부가 2030년 40% 이상 감축 목표와 실천을 잘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최깨비 네네, 흥미롭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첨부하셔도 좋습니다.
네.. 제일 안타까웠던 점은 제대로 설명이 안된 상태에서 너무 강하게 이야기하는 거였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눈물로 호소하던 분들과 같은 심정이었지만 아직 우리 인식이 그렇게 심각성을 못 느끼고 있어서,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데이터로 이야기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문제의식을 못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사실 오버액션으로 보이는 게 사실이었거든요... 참 그 사이의 어떤 애매한 지점에서 시민사회가 너무 고생이 많다고 생각합니다..ㅠㅠ
권오현 님께서 탄중위 위원이셨네요. 환경부에 있는 친구가 정권이 교체되서 탄중위 위원이 엄청 바뀌고 인원도 조금 축소될 거라고 하던데... 산업부 입김이 좀 강해질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산업계 목소리가 조금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시민사회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좋은 목소리 많이 내주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