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의 경제성, 그리고 발전량 조절 문제에 관한 반론을 소개합니다
2021/11/03
지난 1일 alookso에서 박진만 에디터가 쓴 '탄소배출은 바로 지금 당신의 일자리를 위협한다. 미래세대 말고' 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견을 남겨주셨는데요, 그 중에 인터뷰 내용에 관한 눈에 띄는 반론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먼저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이 원자력 발전에 관해 남긴 코멘트부터 다시 인용해보겠습니다.
에너지원으로서 원전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원전은 경제성을 잃은 지 오래 됐다. 기가 단위 이상의 대용량 원전은 이미 발전 단가가 풍력, 태양광, 석탄, 천연가스보다도 더 높은 상태다. 후쿠시마 사고가 나면서 안전 투자가 계속 늘어나고 폐기물 관리 비용도 누적적으로 늘어나서 일어난, 구조적인 문제다. 우리나라는 폐기물 비용과 안전 투자 비용을 너무 적게 책정해서 원전이 경제성이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물론 탄소 감축이 워낙 발등에 떨어진 불이기 때문에 원전 감축을 좀 천천히 하자는 흐름은 있다. 브릿지 개념으로 원전이 일정 수준 가는 것은 용인하자는 정도가 글로벌 트렌드다. 신규 원전이 대규모로 올라가고는 식의 이런 흐름은 없다.
원전이 탄소 감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