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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Min · 경제, 역사
2022/07/13
1. "여성의 몸은 여성의 몸일 뿐, 국가와 법무부 따위가 결정을 논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

 율무님이 혹시 무정부주의의 일종인 자유지상주의(libertarianism)를 사상적 신조로 하는 분이라면 "여성의 몸은 여성의 몸일 뿐, 국가와 법무부 따위가 결정을 논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에 적어도 일관성은 있다 할 수는 있을텐데, 율무님이 자유지상주의를 신조로 하는 분일 가능성은 별로 없을 거 같습니다 (외국도 그렇지만 한국은 특히나 자유지상주의같은 무정부주의자들의 수가 정말 적습니다. 희귀한 사람들임).  

장기매매의 권리나 안락사의 권리를 국가가 제한하는 것에도 반대하시나요? 

개인의 몸은 개인의 몸일 뿐이니까 어떤 경우든 국가나 법무부 따위가 결정을 논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라면 장기매매나 안락사 등에서도 국가 개입을 일절 반대해야 맞는 겁니다.  



2. "낙태권으로 인해 피해받는 것은 여성, 정자를 제공한 남성은 왜 법적 처벌을 받지 않는 걸까요?"
  
낙태에 대해 법적 처벌을 하는 경우라면 (여성이 자웅동체 생물이라서 나홀로 임신한 것도 아니고) 임신이 발생한 원인은 상대 남성에게도 있으므로  남성도 더불어 동등한 처벌을 받는게 합당하다는 말인데,  여기에 대해선 조건부 찬성입니다. 

여기서 조건부 찬성이라고 한 건, 남자건 여자건 상대방 동의없이 임신이 발생하는 흔치 않은 경우도 생기긴 하거든요 (남자의 경우 하지도 않은 정관수술했다고 여자한테 거짓말을 한다든지, 여자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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