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관 · 30대. 그저 방황하는 시선
2021/11/25
여담이지만, 랜선으로 이루어진 공간에서조차 여성임을 숨기는 경우가 적지 않더군요.
오래 전에는 이 부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요 몇 년간 익명을 빌어 쓴 글들을 천천히 살펴보다보니 어떤  내막이 숨었는지 좀 알게 되더군요. 한 예로, 갓 태어난 아이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에서 아빠들도 육아에 참여해야한다는 뜻에서 남녀 모두 가입제한없이 받아줬더니 쪽지같은 게(말 안해도 어떤 내용일지는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수도없이 날라오더라는 생생한 경함담이 있기도 했습니다.(솔직히 좀 많이 충격적) 
이걸 거절한다고 좋게 얘기했더니 자기도 애아빠라는 투로 끈질기게 쪽지를 날리더랬죠.
그러다보니 어쩔 수 없이 엄마들만의 공간은 다시 여성만 가입하도록 환원하고 폐쇄적으로 운영하게됐다는 내용을 접한 뒤론, 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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