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3
와, 치트키를 쓰시다니!
제주도를 신비하게 생각하는 육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낼 수밖에 없는 예쁜 사진을 보면서 많은 수의 좋아요가 찍힐 걸 예상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원글쓴이도 많은 수의 좋아요와 답글 앞에 어떤 보답을 하면 좋을까 생각하셨고 글을 연달아 세 편이나 써주셨습니다. 심지어 사진은 하나도 안 넣으시고 말이죠. 하지만, 원글쓴이의 글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이미지가 잘 상상되었기 때문에 사진은 없었어도 충분했다고 봅니다. 게다가 연재하셨던 단위가 딱 궁금할 정도만큼 잘라주셨는데, 연재물 안의 게시글이 내용을 야무지게 담아 읽기 좋게 만들어주셨죠. 이 글은 [제주를 선물합니다]부터 시작된 원글쓴이의 모든 연재 글을 다 읽고, 한번에 보내드리는 답글입니다.
처음에 제주도에서 어떤 삶을 사셨을지 이야기하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제주도민으로서 살아내기 어려운 모습, 제주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토착민과 다양한 에피소드, 카페에서 만났던 진상 손님 등 일반적으로 예측할 법한 이야기를 다루실 줄 알았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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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MT 상담]으로 [소확행]을 찾는 [행복공장장],
[멋준오빠]가 운영하는 [행복공작소]입니다.
행복은 낮은 기대에서부터 시작함을 깨닫고,
매사에 기대를 낮추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여러분이 행복해질 수 없게 막는 방해요소를
제거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와 기대했던 답글이었는데 이렇게 정성껏 써주시다니요. 정말 감사해요. 글이라는 건 시작이 어렵지만 쓰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방향으로 절 데려가기도 하는 것 같아요. 대부분 글은 결론을 어느 정도 잡고 가는데 이번 글은 그렇지 않았어요. 갈 수 있는데까지 가보자, 그런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제주의 아픔으로 가고 말았어요.
제주 사진을 올리고 보여주신 많은 반응들이 감사하면서도 제주의 치열한 삶과 아픔은 가려지는 게 아닐까 싶어 안타깝기도 했거든요. 제 마음이 결국 글의 방향을 결정한 것 같네요.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누군가 읽어주는 사람이 있고 이렇게 피드백까지 얻는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얼룩소가 저물어가네요. 좀더 부지런해져야겠다는 생각을 문득 합니다. 감사해요.
와 기대했던 답글이었는데 이렇게 정성껏 써주시다니요. 정말 감사해요. 글이라는 건 시작이 어렵지만 쓰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방향으로 절 데려가기도 하는 것 같아요. 대부분 글은 결론을 어느 정도 잡고 가는데 이번 글은 그렇지 않았어요. 갈 수 있는데까지 가보자, 그런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제주의 아픔으로 가고 말았어요.
제주 사진을 올리고 보여주신 많은 반응들이 감사하면서도 제주의 치열한 삶과 아픔은 가려지는 게 아닐까 싶어 안타깝기도 했거든요. 제 마음이 결국 글의 방향을 결정한 것 같네요.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누군가 읽어주는 사람이 있고 이렇게 피드백까지 얻는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얼룩소가 저물어가네요. 좀더 부지런해져야겠다는 생각을 문득 합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