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연
이의연 · 교육학 공부하는 대학원생
2022/08/22
좋은 통찰과 분석 잘 읽었습니다.
자신이야말로 청년을 대변한다는 다툼은 정말이지 꼴사납더군요. 양당을 프랜차이즈에 비유한 것도 재미있고 동의합니다.


저는 94년생입니다. 29살이니 청년이라고 불리겠군요.

저는 청년 정치인이 청년을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노인 정치인이 노인을, 중년 정치인이 중년을 대변하지 않는 것처럼요.

물론 정치권에서 소수자를 대변할 사람은 필요합니다. 장애인의 필요는 장애인 정치인, 이주자의 필요는 이주자 정치인이 잘 알 수 있겠죠.

그러나 '청년'은 그 소수자에 포함되기에는, 너무나 광범위하고 가변적인 개념입니다. 모든 사람은 청년의 시기를 지납니다. 남과 여, 부자와 빈자를 막론하고 청년을 지납니다. 다른 소수자 집단과 같이 의식적인 시선을 두지 않으면 드러나지 않는, 그런 성격의 집단이 아닙니다. 더욱이 시간이 지나면 청년이 아니게 되죠. 보통의 계층과 집단 개념에...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94년생, 직장인, 대학원생, 교육학을 공부합니다.세상이 더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58
팔로워 74
팔로잉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