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속성과 속내를 맘껏 표현하는 그 임계점 by 앙리의 서재

전지윤 · 배우고 글 쓰고 활동하는

2022/08/31

최근 김건희 씨의 논문 표절과 그것을 덮어버리는 과정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분노하며 국민대 교수와 학생 등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는데, 사실 이 문제는 단지 국민대 구성원들이 비겁하고 양심이 없다는 시각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점이 많다. 왜 이런 일이 가능한지의 배경과 구조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드라마 <안나> 감독판의 장점도 그것을 보여주는 것에 있었다. 쿠팡이 멋대로 편집한 <안나>는 단지 거짓말을 잘하는 허영에 가득 찬 여성의 이야기로 읽히는 점이 있다면, 감독판은 학벌주의 사회가 가하는 압력과 경력 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학문, 정치, 경제 영역으로 연결된 카르텔의 존재를 보여 준다. 학문적 탐구의 내용과 질이 아니라 학벌, 학연, 인맥, 로비를 통해서 학위와 경력을 쌓아나갈 수 있는 구조가 존재하는 것이다. 나아가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과 논문 표절은 검언정 카르텔의 문제와 분리하기 어렵다고 보인다. 국민대의 재단은 쌍용그룹을...

앙리의 서재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선한 영향력

2022/08/31

침묵의 속성과 속내를 맘껏 표현하는 그 임계점

한국정치

침묵하는 사람들이 정말 침묵하고 있는 걸까요? 혹시 떠들고 싶은데 떠들 곳이 없고
떠들어 대는데 대부분 외면하거나 널리 알려짐을 방해받고 있지는 않을런지요?

그럼 정말 침묵하는 사람들의 속내는 어떤 것일까 궁금합니다.

첫째, 나 한사람 한줄 보태거나 거든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둘째, 혹시 내게 어떠한 피해가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셋째, 정말 동의하지 않지만 찬성하기에는 부끄럽고 멋적어서

더 많은 이유가 있겠지요?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배우고 보고 듣고 있습니다.
독립군의 후손은 생계를 걱정하고 숨어지내고
친일파의 후손은 변절의 댓가로 대대손손 잘 먹고 잘 살다못해
조용히 있지도 않고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며 외곡을 하지요
그러다 보니 가끔은 한국사람 맞어? 할정도로 이상한 책도 쓰고
강의를 하며 주장을 하지요. 그중에는 독도가 한국땅이 아닐수 있다거나
위안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