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이직에, 신입 교육만 무한 반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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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6
 By 시드니 엠버(Sydney Ember), 벤 카셀먼(Ben Casselman)
팬데믹 이후 이직률은 높아지고, 생산성은 약화됐다.
Glenn Harvey
미국 뉴햄프셔주에 있는 제조업체 W.H. Bagshaw 직원들은 하나 둘 회사를 떠났다.

가까운 보스턴의 로봇 회사로 이직한 사람도 있고, 전기 기사 견습생이 된 경우도 있다. 지난 2년 동안 모두 22명의 노동자가 퇴직했다. 전체 직원이 50명이 채 되지 않는 기업에선 실로 중대한 문제이자, 급격한 변화이다. 2019년 퇴직자는 한두 명에 불과했지만, 2022년 이직률은 30%가 넘었다.

항공우주 산업과 의료 산업에 필요한 정밀 기계 부품을 제조하는 W.H. Bagshaw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신규 인력을 구할 수 있었다. 문제는 비용이다. 신입에게 복합 다축 터닝머신의 조작법을 가르쳐야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드는 일이기에 조직의 업무 역량을 풀가동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생산 속도가 느려졌고 고객사와 약속한 정시 배송 건수는 줄어들었다.

"제품 출고 시간이 지연되고 있어요.” 아드리아 백쇼 부사장은 말했다.

가파르게 치솟은 이직률은 팬데믹 시대의 특징으로 자리잡았다. 2021년부터 전례 없는 숫자의 미국인이 직장을 그만두었다. 일부는 과열된 노동시장에서 기회를 얻었고, 또다른 일부는 팬데믹 시대에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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