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몽골이라 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는가? 몸이 좋고, 말을 타고, 넓은 초원을 달리고, 눈이 독수리만큼 좋고, 천막에서 사는 이런 이미지일 것이다. 실제로 몽골은 지금도 목축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비중이 40%가량이나 된다. 그런데 이런 몽골의 모습이 점점 한국화되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

몽골은 수도인 올란바토르에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데 몽골을 다녀온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한국형 아파트가 생기고, 한국형 편의점, 한국형 프렌차이즈 가게들을 눈만 돌리면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CU, GS25 등의 편의점은 물론이고 빵집인 뚜레쥬르, 롯데리리아, 탐앤탐스 등의 프렌차이즈 가게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몽골인들은 한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수도 어디를 가든 한국어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한국말로 욕을 하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