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2022년 8월 서울 신림동 침수 사고 발생 직전 달(7월)과 비교해, 2년간 전국 지하, 반지하 주택 3830여 호(약 1%) 감소.
2023년 4월 이후 3개월 사이에 약 900호 급감. 월 평균 약 300 호. 최근 2년 사이에 가장 많은 수 감소.
서울은 같은 기간 동안 4310여 호 감소. 수도권은 3870여 호 감소. 감소 주도한 건 여전히 서울.
4~7월 사이 급감 지역은 서울 방배동. 3개월만에 380호 감소, 2년간 총 448호 감소. 정책 효과 여부 미지수. 재개발 등에 의한 일몰로 추정.
이 추세로 간다면 전국 모든 반지하, 지하가 자연 소멸하는 데엔 200년이 걸릴 예정.
2024년 7월 전국 주택 가운데 지하-반지하 주택의 수를 추정해내 읍면동 단위로 지도에 표시했습니다. 노란색으로 갈수록 수가 많습니다. 유사 로그값으로 표현해 적은 수의 주택 수를 상대적으로 강화했습니다. 데이터 건축물대장 층별개요, 그래픽 윤신영 alookso 에디터
2022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전국 주택 가운데 지하-반지하 주택의 수를 추정해내 읍면동 단위로 지도에 표시했습니다. 노란색이 변화가 없는 곳이고 주황색은 증가한 곳, 나머지 색상은 감소한 곳입니다. 수도권과 경남 강원 제주 일부 지역에서 증가가 꾸준히 관찰되고 있습니다. 감소는 주로 서울에서만 관찰됩니다. 데이터 건축물대장 층별개요, 그래픽 윤신영 alookso 에디터
얼룩소는 2022년 8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 침수 사고 이후 전국 지하 및 반지하 주택 수 동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지하 및 반지하 주택 통계는 없기에, 매달 말 공개되는 건축물대장 층별개요 데이터를 분석해 건물 내 지하 및 반지하 층 가운데 주택 용도로 추정되는 층의 수를 지자체 별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현장 조사나 정식 조사가 아닌, 자료에 기반한 예비 조사 결과입니다.
9월 초 현재, 건축 데이터 민간 개방 시스템을 통해 공개돼 있는 가장 최근 통계인 7월 건축물대장을 분석했습니다. 신림동 침수 사고 직전인 2022년 7월과 비교하고 있기에, 자료 기준으로는 만 2년이 되는 달입니다. 분석 결과, 전국의 지하·반지하 주택 수는 2022년 7월 이후 3838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지하, 반지하 주택의 1%에 해당합니다. 가장 최근 점검했던 4월에 비해서는 약 900호 줄어든 수치입니다. 최근 2년 사이에 가장 급격한 비율입니다(월 300호 꼴).
읍면동 단위에서 지하 및 반지하 주택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 상위 20위입니다. 신림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하-반지하 주택이 몰린 곳입니다. 데이터 건축물대장 층별개요, 그래픽 윤신영 alookso 에디터
읍면동 단위에서 지하 및 반지하 주택수 감소가 가장 많은 지자체 상위 20위입니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과 성북구 장위동이 전국에서 지하-반지하 주택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이었지만, 지난 3개월 사이에 서울 방배동이 1위로 올라왔습니다. 데이터 건축물대장 층별개요, 그래픽 윤신영 alookso 에디터
급감은 서울에서 주로 이뤄졌습니다. 서초구 방배동에서만 2년간 448호가 감소했는데(위 그래프), 이곳은 지난 4월까지는 60호가 감소해 상위 20위를 기록했던 곳입니다. 이번에 단숨에 380여 호가 추가돼 다른 모든 동을 누르고 2년 내 단일 동 최다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재개발 등 일시적인 사건의 영향으로 추정합니다. 서울 방배동의 특이사항을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에서는 450호가 감소해 다른 때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월 150호 감소로, 최근의 월 100호에 비해서는 조금 많지만, 월 200호 이상씩 줄던 2023~2023년에 비해 특별히 많은 수는 아닙니다.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딱히 정책적 효과로 줄어든다고 보기엔 매우 미미하고 느리게 감소 하고 있습니다. 이후 추세를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1. 2024년 7월 전국 지하 및 반지하 주택 수 : 4월에 비해 약 900호 감소한 37만 2140호 로 추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83%(30만 8530여 건)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에 집중해 있습니다. 비율 변동은 없습니다.
2022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수도권 주택 가운데 지하-반지하 주택의 수를 추정해내 읍면동 단위로 지도에 표시했습니다. 노란색이 변화가 없는 곳이고 주황색은 증가한 곳, 나머지 색상은 감소한 곳입니다. 수도권과 경남 일부 지역에서 증가가 꾸준히 관찰되고 있습니다. 데이터 건축물대장 층별개요, 그래픽 윤신영 alookso 에디터
2. 서울 지하 및 반지하 주택 수: 지난 4월에 비해 약 900호가 추가로 준 19만 8486호 로 추정됐습니다. 지난 3개월간은 월 평균 300호 줄어드는 속도였습니다. 신림동 침수사고 직전인 2022년 7월의 20만 2803호 이후 2년간 누적 감소분은 4310여 호 입니다. 서울은 꾸준히 지하, 반지하 주택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다만 첫 9개월 동안 월 평균 240호가 줄었던 것에 비해 올해 초엔 속도가 절반 이하로 느려졌고, 최근 다시 올라갔습니다. 재개발 등으로 단기간에 특정 지자체(방배동)에서 반지하가 사라진 탓으로 추정합니다. 어떤 적극적 정책이 있었는지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발견하시면 알려주세요.)
2022년 7월부터 2024년 월까지 서울 주택 가운데 지하-반지하 주택의 수를 추정해내 읍면동 단위로 지도에 표시했습니다. 노란색이 변화가 없는 곳이고 주황색은 증가한 곳, 나머지 색상은 감소한 곳입니다. 수도권과 경남 일부 지역에서 증가가 꾸준히 관찰되고 있습니다. 데이터 건축물대장 층별개요, 그래픽 윤신영 alookso 에디터
3. 2022년 7월 이후 전국 누적 감소분은 전국 지하 주택수 약 3838호,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지하 주택 수 3877호, 서울 4317호로 여전히 서울과 수도권이 약간씩 더 많습니다. 차이는 적습니다. 주택 수 자체가 데이터 상 기록을 바탕으로 추정한 값이기 때문에 오차가 있을 것을 고려하면, 이 정도 차이는 큰 의미는 없습니다. 다만 그 동안 전체적으로 감소세는 수도권이 주도했으며 특히 서울의 감소세가 가장 컸다 는 의미 정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1)2년간 약 1%의 지하, 반지하 주택이 줄어들었으며, 이는 자연 소멸에 가까워 보입니다. 2)추세를 단순 연장하면 모든 지하, 반지하 주택이 사라지는 데엔 200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 됩니다. 3)기후위기 시대에 또 다른 신림 침수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이 기간을 단축할 정책이나, 주거 안전을 위한 대책이 별도로 필요 할 수도 있겠습니다.
2022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강원, 충청 지역 주택 가운데 지하-반지하 주택의 수를 추정해내 읍면동 단위로 지도에 표시했습니다. 노란색이 변화가 없는 곳이고 주황색은 증가한 곳, 나머지 색상은 감소한 곳입니다. 수도권과 경남 일부 지역에서 증가가 꾸준히 관찰되고 있습니다. 데이터 건축물대장 층별개요, 그래픽 윤신영 alookso 에디터
2022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남서부 주택 가운데 지하-반지하 주택의 수를 추정해내 읍면동 단위로 지도에 표시했습니다. 노란색이 변화가 없는 곳이고 주황색은 증가한 곳, 나머지 색상은 감소한 곳입니다. 수도권과 경남 일부 지역에서 증가가 꾸준히 관찰되고 있습니다. 데이터 건축물대장 층별개요, 그래픽 윤신영 alookso 에디터
2022년 7월부터 2024년 4월까지 동남부 주택 가운데 지하-반지하 주택의 수를 추정해내 읍면동 단위로 지도에 표시했습니다. 노란색이 변화가 없는 곳이고 주황색은 증가한 곳, 나머지 색상은 감소한 곳입니다. 수도권과 경남 일부 지역에서 증가가 꾸준히 관찰되고 있습니다. 데이터 건축물대장 층별개요, 그래픽 윤신영 alookso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