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언플러그(Unpl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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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언플러그(Unplug)

에디터 노트
‘한 장의 기후위기’는 alookso가 자체 제작한 지도나 그래프로 환경, 기후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이번 그래프는 남극 해빙 면적 추세입니다. 올해 그래프만 혼자 이상합니다. 역대 최저 상태죠.
1978년 10월 이후 연중 남극 해빙의 면적(세로, 백만 km²)을 날짜(가로) 별로 보여준 그래프다. 노란색으로 갈수록 최신이며 빨간색이 올해다. 올해 남극 해빙은 크게 감소해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데이터: NOAA NSIDC, 그래픽: 윤신영 alookso 에디터


빙하에는 빙상(대륙빙하)과 빙붕(빙상 가운데 바다로 확장해 있는 부부)만 있는 게 아닙니다. 바다 위가 언 해빙도 존재하죠. 남극과 북극 주변 바다를 덮고 있으며, 겨울이 되면 면적이 늘어나고 여름이 되면 줄어드는 패턴을 반복합니다.

그런데 남극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해빙 면적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올해는 3,4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역대 그 어느 때보다 적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적은 면적, 남극 해빙

위 그래프는 미국해양대기청(NOAA) 국립빙설데이터센터(NSIDC)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남극의 연중 해빙 면적 변화를 추적한 그래프입니다. 1978년 10월부터 2023년 10월 12일까지 반영해 그렸습니다. 가로는 매년 1월 1일부터 연말까지 날짜를 번호로 나타냈고, 세로축은 해빙 총 면적입니다. 백만 km² 단위입니다. 

빨간색이 올해 경로입니다. 다른 어떤 해보다 크게 적은 수준입니다.

평년(1982~2011년의 30년)을 기준으로 얼마나 더 많거나 적은지 편차를 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역대 가장 큰 편차로 해빙이 줄어든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편차가 가장 컸던(평년보다 가장 적었던) 날은 7월 8일이었습니다.
1978년 10월 이후 연중 남극 해빙의 면적을 평년(1982~2011...
윤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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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에서 기자상을 수상한 과학전문기자입니다. 과학잡지·일간지의 과학담당과 편집장을 거쳤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의 기원(공저)' 등을 썼고 '스마트 브레비티' '화석맨' '왜 맛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과학' '빌트' 등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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