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언플러그(Unpl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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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언플러그(Unplug)

따뜻해진 바닷물에 남극 빙붕이 녹고 있다

윤신영
윤신영 인증된 계정 · alookso 에디터
2023/10/13
남극 대륙 근처의 해수 온도를 표시한 지도다. 노란색으로 갈수록 온도가 높다. 남극 서쪽 지역으로 갈수록 온도가 높으며, 최고 2도까지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물은 직접 빙붕 아래 부분을 녹이고 있다. 회복은 관찰되지 않는다. 리즈대



지구에서 가장 많은 빙하가 얼어 있는 남극 대륙에서 빙붕(대륙빙하(빙상) 가운데 바다를 덮은 부분)의 40%가 지난 25년간 부피가 줄어들었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녹은 물의 양은 7조 5000억 톤에 달합니다. 얼음 손상은 남극 대륙의 서쪽에 집중됐습니다. 원인으로는 기후변화가 꼽힙니다.

벤저민 데이비슨 영국 리즈대 교수팀은 10만 장 이상의 위성 데이터를 이용해 1997~2021년 남극 대륙의 빙붕 162개의 변화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그 결과를 12일(현지시간) 국제 과학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습니다.
 

뭐가 새로운가

  • 남극 대륙을 둘러싸고 있는 빙붕 다수의 부피 감소
    • 162개의 빙붕 가운데 71개의 부피가 1997~2021년(25년간) 감소
      • 29개는 부피가 늘었고, 62개는 변화 없음
      ...
윤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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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에서 기자상을 수상한 과학전문기자입니다. 과학잡지·일간지의 과학담당과 편집장을 거쳤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의 기원(공저)' 등을 썼고 '스마트 브레비티' '화석맨' '왜 맛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과학' '빌트' 등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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