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대상의 행간과 맥락을 읽는 방법
2024/02/08
기술적 대상은 초월적이다. 인간이 가진 시간, 능력 등을 초월한다. 그렇기에 기술적 대상은 그 자체의 성능만 놓고 생각했을 때 인간적 요소로 대체할 수 없다. 기계에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인간은 그렇기 때문에 생겨난다. 그리고 기술적 대상은 기술적 앙상블의 요소로서 조직화, 정보의 결과물로 존재한다. 이와 같은 기술적 대상과 인간의 관계, 기술적 대상의 구성과 특질은 이에 인간이 개입할 여지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마치 인간이 만들어냈지만 인간과는 다른, 이질적인 대상으로 기술적 대상이 여겨지기까지 한다. 이때 인간은 겨우 감당해낼 괴물을 만들어낸 프랑켄슈타인과 같다.
하지만 이에의 인문학적 개입은 여전히 가능하다. 괴물을 만든 프랑켄슈타인이 인간인 것과 같이, 기술적 대상을 만들고 공급하는 이도 인간이다. 기술적 대상을 향유하는 이도 인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적 대상의 존재 양식을 살핌으로써 그 속에 깃든 인간을 찾을 수 있...
@최서우 명절에 바빠 접속을 못해 답글이 늦었습니다. 독일에서도 잘 보내셨기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하시길. 감사합니다.
기술적 대상의 행간과 맥락을 읽는 방법 이라는 제목이 확 와닿습니다. 앞으로 기술적 대상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마주해야하는지 글잘읽었습니다!
기술적 대상의 행간과 맥락을 읽는 방법 이라는 제목이 확 와닿습니다. 앞으로 기술적 대상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마주해야하는지 글잘읽었습니다!
@최서우 명절에 바빠 접속을 못해 답글이 늦었습니다. 독일에서도 잘 보내셨기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하시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