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신영
윤신영 인증된 계정 · alookso 에디터
2024/04/01
서울 상동구 성수동 얼룩소 부근에는 꼭 다른 나무보다 일찍 꽃이 피는 벚나무가 두 그루 있어요. 그 중 한 그루는 바로 옆 나무는 아직 봉오리인데, 이 나무만 오전에 20%정도 피었더군요. 저녁이 되니 좀 더 많이 피었더라고요! 일단 피기 시작하니 굉장히 빨리 피는 느낌이에요.
부근 3분 거리의 주택가에는 매년 더 빨리 개화하는 벚꽃이 있는데, 거긴 벌써 절반 정도 피었습니다. 처음 이 나무를 동네 골목길 사이에서 딱 마주한 때가 생각나네요. 뭔가 선물 받은 듯한 특이한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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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에서 기자상을 수상한 과학전문기자입니다. 과학잡지·일간지의 과학담당과 편집장을 거쳤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의 기원(공저)' 등을 썼고 '스마트 브레비티' '화석맨' '왜 맛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과학' '빌트' 등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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