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여름 휴가 기간을 지정하겠다, 약 일주일간 나(대표)도 쉬고 전사 휴무라고 주변에도 얘기하라. 대신 많은 경험을 하고 시야가 확장됐으면 한다, 어디든 좋으니 꼭 '해외'를 다녀왔으면 한다. 그리고 그 휴가 계획을 5분 스피치로 발표하라.(?) 휴양이든, 공부든, 맛집이든, 그냥 인상깊으면 된다.
1등에게 100만원, 2등 70만원, 3등 5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하겠다.
이 말을 들은 직원들은 어떤 생각을 할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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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理想) : 와 대박! 항공이랑 숙소 예약하고 미리 어디 갈지 짜놔야지. 일주일이나 휴가? 장난 아닌데? 아 1등 100만원 타면 뭐 하지~~ 일부러 더 먼 나라로 갈까? 쇼핑할까? PPT도 만들어야지 개이득! 내가 1등 해주겠어! 우리 회사 넘 좋아!
설마 정말로 이렇게 생각하셨던 건 아니죠?
현실(現實)
1. 8월 성수기 - 비싸다. - 싸면 갈 데가 없다. - 나는 사실 일주일 동안 집에 있고 싶다.
2. 같이 갈 사람이 없다. - 일주일 휴가 오히려 길다. - 갑작스러운 통보로 시간 맞출 수가 없다.
3. 상금에 큰 매력 못 느껴요. - 100만원이든 200만원이든 진짜 주는 거 맞아요? - (실제로 들은 말) 3명 모여서 220만원 딴 다음 n분의 1하면 어떨까? - (실제로 한 말) 근데 간다고 하고 취소하거나 안 가...
@soo ㅋㅋ 앗 여행 계획 세우러 가야겠네요 ㅠㅠ
정말..ㅋㅋ 쉬는것도 맘대로 못하게 하는 개수작이라고밖엔..
정말..ㅋㅋ 쉬는것도 맘대로 못하게 하는 개수작이라고밖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