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사 대리도 구속… ‘사채왕’ 3인방 모두 감옥행[사채왕과 새마을금고 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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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젊은 사기꾼’ 김재민(32) 전 무궁화신탁 대리가 구속됐다. ‘사채왕’ 김상욱(52)이 막지 못한 횡령 사건의 결말은 결국 ‘구속’이었다.

지난달 30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수재,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재민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재민은 10일 이내에 검찰로 송치될 걸로 보인다.

지난해 1500억 원대 청구동새마을금고 불법대출 사건의 장본인 ‘사채왕’ 김상욱 일당.(관련기사 : <새마을금고 뱅크런의 진실, ‘사채왕 리스트’에 있다>) 김재민 전 무궁화신탁 대리까지 구속되면서, 진실탐사그룹 셜록이 보도한 김상욱 일당 주축 3인방이 전부 구속됐다.

사채업자 김상욱과 전종남 전 청구동새마을금고 상무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배임 등) 위반으로 지난달 23일 이미 구속됐다.

김재민은 신탁사의 직원이 아니라, 마치 김상욱의 직원처럼 일하며 그의 범죄행각을 도왔다
. 두 사람은 하루 최대 44통의 통화를 주고받으며 모든 것을 지시하고 보고했다. 이들의 통화는 이르면 오전 5시 30분부터, 늦게는 자정을 넘어서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김재민 전 무궁화신탁 대리가 지난 4월 하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셜록
김재민은 지난해까지 무궁화신탁에서 일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사업지의 자금집행동의서를 위조해 A 시행사의 공사비 약 9억 원을 횡령했다. 횡령금은 벤츠 승용차를 구입하는 등 사적으로 썼다.

또한 김재민은 A 시행사 최태진(가명) 대표가 공사비 30억 원 가량을 빼내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김재민은 최 대표에게 금품,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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