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

Magaret
Magaret · 그냥....
2022/03/01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59라는 숫자는 받아들이기가  무척 힘들었다.
이 나이에 무엇을 할수 있을까?
불안하고 초조한것은 
그동안 살아온 
내 삶이 평범하지 않기 때문이다.
24살 되던해 아는 사람의 전도로 어느 신앙 단체에 들어가게 되었다.
모든 사람이 말하는 소위 이단 사이비라는......
그곳에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35년을 살다가 세상으로 나오게 되었다.
집도 없고 가진것 없고 60이 다 된 나이에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고 
불안하고 조급했다.
이 나이에 무엇을  할수 있을까?
불안한 마음에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잃어버린 시간들 
내가 선택했던 삶이기에 
억울해도 누구를 탓하겠는가.
세상과 단절 되어 살다시피 해서 
세상 물정이라고는 모르는 바보 같았다.
아는 사람이 일자리를 소개해 주었다.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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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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