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코 · 면도기입니다
2021/11/1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인력네트워크나 동종선호가, 개개인의 악한 의도 보다는 편의성이나 비용적으로 유리함으로 인하여 형성된다는 설명은 참 흥미롭네요.

이 글만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그렇다면 지금은 거의 사라져가는 공채나, 수능 등의 공개경쟁과, 시험을 내용으로 하는 채용 절차가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에게 '공정'한거 아닌가 하는 의문입니다. 시험이 능력을 반영한다는 뜻도 아니고, 시험이 평등하다고 말하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꾸준히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부터 시작해서 반례는 많죠). 다만 대학 입시 때부터 각종 추천서와 인맥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여 소수자들이 처음부터 소외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이런 식의 '공정' 논의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서 마음이 약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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