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주일은 월화수목금목(수/일)
2022/03/20
차라리 주 5일제를 경험하지 않았더라면
대학 졸업 후 사회 초년생으로 근무할 때, 한국에는 이미 주 5일 근무제가 적용되었습니다. 소규모 사업장 및 몇몇 직업 군에 한하여 예외 조항을 두기는 하였으나 기본적인 개념은 '주말은 쉬는 날'이었지요. 음식점 및 영화관에서는 금요일도 '주말' 로 편입하여 가격 인상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매주 주말마다 휴식을 취하진 못했습니다. 미진한 업무가 있으면 집에서 작업을 진행하든지 아니면 회사에 출근하여 업무를 마무리하곤 했지요. 그래도 저의 뇌리에 박힌 개념은 주말 = 휴일 이었습니다.
근무시간은 7:30 ~ 16:30 입니다
베트남에서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저는 부모님 세대와 같은 경험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근무할 때 보다 1시간 이상 빨리 출근했고 토요일 근무가 당연 시 되었지요.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근무시간에는 다음의 4글자의 문구가 생략되어 있었습니다. "근무시간은 7:30 ~ 16:30 입니다" (토요일만)
일반적으로 아침 7시 전에 회사에 도착하고 5:30분까지 근무하면 정시퇴근 입니다. 잔업이 없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