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론을 통해 세상을 바라봅니다. 언론은 시민을 대변해 사건을 보도하고 권력을 감시합니다. 우리는 언론을 소비함으로써 나름의 생각을 정합니다. 여론이 형성되는 겁니다. 정치는 이러한 여론을 반영해 법을 만들고 사회를 변화시킵니다. 언론이 시민들을 위해 보도하고, 시민들은 언론을 통해 삶의 변화를 느끼며 신뢰를 보냅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시민들이 언론을 후원하기도 합니다. 즉, 시민들이 언론의 밥벌이를 책임지고 언론은 시민을 적극적으로 대변하며,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공동체의 진보를 이뤄내는 것.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언론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릅니다.
일부 언론의 밥벌이를 책임지는 건 사주입니다. 때로 언론은 사주의 이익을 대변해야 합니다. 그리고 광고 수익이 줄어든 언론은 포털, 소셜미디어에서 수익을 올려야 합니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으로 보도합니다. 1인 미디어, 유튜브, 구독 서비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