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연기가 자욱했던 캐나다 하늘

림스
림스 · 여행에서 얻은 것들을 글로 씁니다.
2022/04/22
출근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자전거를 타고 앞을 보는 순간 뿌연 하늘이 눈앞에 펼쳐졌다. 낮 2시에 안개가 있을 리 없었다. 목이 따끔거리고, 얕은 탄 내가 코를 찔렀다. 알고 보니 산불로 인해 생긴 연기들이 바람을 타고 스쿼미시까지 날라 왔다. 지난달 중순 대형 산불이 BC주에 발생했다. 밴쿠버 동쪽. 연일 폭염 기록을 갈아치우던 시기에 대형 산불들이 많이 생겼다. 온도는 높고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부니 산불들이 성장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     
2021년 여름 BC주 산불
63ha로 시작되던 산불이 56,500ha까지 번졌다. 축구장 420만 개 면적이 불에 탔다고 한다. 대형 산불이라 인간이 손을 쓸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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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캐나다 소도시인 '스쿼미시' 라는 곳에 살면서 얻은 소중한 것들을 기록하기 위해 씁니다. 종종 여행을 다니면서 건진 소중한 경험 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찬찬히 음미하시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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