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교육이 전반적으로 대학 입시를 목표로 범위가 좁아져서 나온 부작용 같은 게 아닐까요? 새로운 것을 배워가는 기쁨을 알기 보다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이 새로운 것이 대학 입시나 입사에서 쓰여지는 언어나 지식이 아니면 '잘난 체'로 배척하고 폄하하거나, 반작용으로 또래 집단만 통하는 은어를 만들어 집단 외부의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게 하는 하부 문화로 드러난 거라고 생각됩니다.
IB 제도를 선택한 홍콩 내 국제 학교들은 10여 년 전부터는 모국어 교육을 강조하고 있어요. 모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영어도 잘한다는 거지요.
외국어는 열심히 배우면서, 다양한 한문 표현을 바탕으로 한 우리말 표현을 배우지 않는다면 균형이 깨지겠지요. 단어의 풍부함은 생각의 깊이, 넓이와 연관된다고 생각해...
IB 제도를 선택한 홍콩 내 국제 학교들은 10여 년 전부터는 모국어 교육을 강조하고 있어요. 모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영어도 잘한다는 거지요.
외국어는 열심히 배우면서, 다양한 한문 표현을 바탕으로 한 우리말 표현을 배우지 않는다면 균형이 깨지겠지요. 단어의 풍부함은 생각의 깊이, 넓이와 연관된다고 생각해...
우리의 교육은 특정 시점까지는 정해진 내용을 얼마나 능숙하게 습득하는가, 말하자면 정해진 동일한 기준점에 얼마나 도달할 수 있는가의 방향으로 작동하다가 특정 시점을 넘기면 갑자기 자신만의 독창성을 드러내기를 요구하지요. 그러한 괴리가 언어에 있어 미치는 영향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