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를 던진 기준 경기지사 출신은 안된다? 서울대 법대생은 안된다? 대통령이 나온 정당이 두 번 연임은 못한다? 는 무슨. 징크스고 나발이고 그런 건 신경안쓰고 필요한 것에 집중해서 사람을 골랐다. 어제는 여성의 날이었다. 어디에 가더라도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었고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부터 364일 동안은 아무도 말 안하겠지. 그래서 364일 동안 수시로 여성의 날을 생각해 줄 것 같은 사람한테 표를 선물했다.  갑자기 몸이 아플 때마다 두렵다. 내가 죽으면 아이들은 어떡하지? 사회적으로 이야기하는 완벽한 형태의 가족이 무너져도 내 아이들은 괜찮을까? 그래서 다양한 가족을 위한 정책을 펼칠 것 같은 사람에게 투표했다. 남편의 근로소득세를 볼 때나 재산세나 종부세를 낼 때마다 생각한다. 집집마다 내는 이 아까운 돈으로 사회는 무엇을 바꾸는데 사용할까. 누가 어디에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달라지니 예산 마련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성의를 보인 후보에게 투표했다. 재산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