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7
바닥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주식투자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쉽게 하는 말이 있어요. '바닥에서 사서 상투에서 판다' 라는건데요. 장기간 투자를 했던 사람들은 이 말에 많이들 웃곤 해요. 바닥이 어딘지 알아야 사는데 바닥을 어떻게 아나요. 과거 자료를 백날천날 분석해도 51:49 또는 50:50의 상황에서 선택을 해야 할 뿐 미래를 보는 눈은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요.
역병의 정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말은 쉬운데 실제 파악은 지속적인 관찰을 바탕으로 자료들을 살펴본 '결과'에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확실하게 감소하는 신호가 오는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오미크론 정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말로 방역완화를 반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말씀하신대로 우리가 처한 상황은 외국과 비슷하면서도 분명히 다른 지점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고려없이 해외사례만으로 단정짓기에는 복잡한 부분도 있고요.
방역을 완화시키니 그에 대한 우려를 말하고 강화 방향으로 무게를 싣는 언론과 사...
역병의 정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말은 쉬운데 실제 파악은 지속적인 관찰을 바탕으로 자료들을 살펴본 '결과'에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확실하게 감소하는 신호가 오는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오미크론 정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말로 방역완화를 반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말씀하신대로 우리가 처한 상황은 외국과 비슷하면서도 분명히 다른 지점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고려없이 해외사례만으로 단정짓기에는 복잡한 부분도 있고요.
방역을 완화시키니 그에 대한 우려를 말하고 강화 방향으로 무게를 싣는 언론과 사...
주식 바닥과 코로나 정점
진짜 찰떡 비유네요.
주식시장 전문가들과 코로나 전문가들도 다들 전망이 다르니까..
주식 투자 말씀을 해주시니 비유가 정말 잘 와닿네요 ^^ 그렇죠.. 주식이나 코로나나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바닥을 알기도 힘들고 정점을 알기도 힘들고.. 그걸 알면 성공한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걸 아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의 크기"에 대해서 조금 말씀을 드리자면..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의 위험이 극도로 낮습니다. 스웨덴의 경우 당시 백신을 전혀 받지 않은 15세 미만 어린이(지금은 12~15세가 백신을 받았습니다)의 항체형성률이 40% 가까이 나왔었는데, 실제로 확진된 비율은 매우 낮았고 사망자 수는 10명 안팎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확진된 비율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항체형성률이 40%나 되는 것은 학생들 대부분이 심지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더라도 무증상 또는 경증으로 지나간다는 뜻일텐데요.. 당시는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나기도 전이었어서 지금은 위험이 더 낮아졌을 것입니다. 물론 아무것도 아닌 질병은 아니겠지만 독감 등 다른 질병에 비해 유달리 심한 것도 아니며,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낮은 위험이라는 정보를 기반으로 스웨덴은 감염확산이 절정에 달했을 때도 학교를 열어둔다는 판단을 했었는데요, 교육손실의 부정적 효과를 고려할 때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주식 투자 말씀을 해주시니 비유가 정말 잘 와닿네요 ^^ 그렇죠.. 주식이나 코로나나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바닥을 알기도 힘들고 정점을 알기도 힘들고.. 그걸 알면 성공한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걸 아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의 크기"에 대해서 조금 말씀을 드리자면..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의 위험이 극도로 낮습니다. 스웨덴의 경우 당시 백신을 전혀 받지 않은 15세 미만 어린이(지금은 12~15세가 백신을 받았습니다)의 항체형성률이 40% 가까이 나왔었는데, 실제로 확진된 비율은 매우 낮았고 사망자 수는 10명 안팎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확진된 비율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항체형성률이 40%나 되는 것은 학생들 대부분이 심지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더라도 무증상 또는 경증으로 지나간다는 뜻일텐데요.. 당시는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나기도 전이었어서 지금은 위험이 더 낮아졌을 것입니다. 물론 아무것도 아닌 질병은 아니겠지만 독감 등 다른 질병에 비해 유달리 심한 것도 아니며,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낮은 위험이라는 정보를 기반으로 스웨덴은 감염확산이 절정에 달했을 때도 학교를 열어둔다는 판단을 했었는데요, 교육손실의 부정적 효과를 고려할 때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주식 바닥과 코로나 정점
진짜 찰떡 비유네요.
주식시장 전문가들과 코로나 전문가들도 다들 전망이 다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