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은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2/02/17
바닥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주식투자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쉽게 하는 말이 있어요. '바닥에서 사서 상투에서 판다' 라는건데요. 장기간 투자를 했던 사람들은 이 말에 많이들 웃곤 해요. 바닥이 어딘지 알아야 사는데 바닥을 어떻게 아나요. 과거 자료를 백날천날 분석해도 51:49 또는 50:50의 상황에서 선택을 해야 할 뿐 미래를 보는 눈은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요. 

역병의 정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말은 쉬운데 실제 파악은 지속적인 관찰을 바탕으로 자료들을 살펴본 '결과'에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확실하게 감소하는 신호가 오는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오미크론 정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말로 방역완화를 반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말씀하신대로 우리가 처한 상황은 외국과 비슷하면서도 분명히 다른 지점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고려없이 해외사례만으로 단정짓기에는 복잡한 부분도 있고요. 

방역을 완화시키니 그에 대한 우려를 말하고 강화 방향으로 무게를 싣는 언론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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