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9
저도 9년간 다닌 직장을 퇴사하고 최근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직을 결심하게된 여러 이유는 제쳐두고라도
퇴직을 결심하고 이것을 담당임원에게 보고하고, 상담하고
퇴직서를 작성하고 인수인계를 진행하고
이 모든 과정에서 정말 이상했던 경험은 퇴직을 하겠다고 담당 임원에게 보고한 그 날이었습니다.
오피셜하게 퇴직을 알린 그 날 아니, 그 시간 이후
회사에 있는 것이 불편해졌습니다.
방금전까지 열심을 내서 했던 일들이 더이상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토록 내 머리를 아프게했던 아이템이나 풀리지 않던 프로젝트는
이제 남의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게 좋은것인지 나쁜것인지의 가치 판단 이전에
이상했습니다. 마음이 이상했고 상황이 불편했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퇴직을 앞두고 연차를 모두 소...
이직을 결심하게된 여러 이유는 제쳐두고라도
퇴직을 결심하고 이것을 담당임원에게 보고하고, 상담하고
퇴직서를 작성하고 인수인계를 진행하고
이 모든 과정에서 정말 이상했던 경험은 퇴직을 하겠다고 담당 임원에게 보고한 그 날이었습니다.
오피셜하게 퇴직을 알린 그 날 아니, 그 시간 이후
회사에 있는 것이 불편해졌습니다.
방금전까지 열심을 내서 했던 일들이 더이상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토록 내 머리를 아프게했던 아이템이나 풀리지 않던 프로젝트는
이제 남의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게 좋은것인지 나쁜것인지의 가치 판단 이전에
이상했습니다. 마음이 이상했고 상황이 불편했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퇴직을 앞두고 연차를 모두 소...
너부리님께서 말씀하시는 것과 비슷한 것을 저도 경험했습니다. 퇴직하겠다고 말하고 난 순간부터 좋게 말하면 모든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졌고, 나쁘게 말하면 의욕이 완전히 제로가 되어버렸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아직 내 일인데도 내 일 같지 않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도 인수인계를 위해서는 막바지 열심을 내긴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서 조바심이 났던 것도 사실입니다. ^^;;
그래도 퇴사일이 가까워 오니 발등에 불이 떨어져 그런가 어느새 다시 열심을 내고 있는 저를 보니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ㅎㅎㅎ
덕분에 남은 시간을 더 잘 마무리 할 수 있을듯 합니다.
좋은 잇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