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열병 모기에 직접 물린 사람들

남궁석
남궁석 · SLMS
2023/08/17
황열병? 

온대 지방에 사는 한국인에게 사실 황열병은 그리 익숙한 질병은 아니다. 아마 황열병에 대해서 처음 인지하게 된 계기는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 등의 일부 국가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황열병 예방 접종을 필수로 하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황열병을 들어보게 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황열병은 백신이 개발되기 전인 18-19세기에는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도 매년 수십만 명의 사망자를 낸 가장 위험한 전염병으로 꼽혔으며, 지금 현재도 아프리카 등의 지역에서는 연간 10여만명씩 감염되고, 4만 5천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심각한 질병이다. 그리고 인류가 가장 먼저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라는 것을 알게 된 질병이 바로 황열병이다. 그리고 파나마 운하의 개통이나 미국-스페인 전쟁 등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의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친 바이러스 질병이기도 하다. 


황열병

일단 먼저 황열병이 어떤 증상을 일으키는 병이며, 이를 일으키는 병원체와 인간이 어떻게 이에 전염되는지에 대한 상식을 간단히 알아보자.   황열병이라는 이름은 이 병에 걸린 일부 환자에서 황달 (Jaundice) 증상이 나타나서 피부가 누렇게 되는 현상 때문에 붙여졌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3-6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나면 고열, 두통, 홍조, 오판, 두통, 식욕상실,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상당수의 환자는 3-4일 동안의 증상 후에 회복되지만 약 15% 정도의 환자는 독성기로 전이하고, 황달, 복통,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다. 이때 간 기능의 저하 때문에 황열병의 특유한 특징인 황달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 외에 장과 신장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나고 출혈이 나타나므로 환자는 피를 토하는 증상을 보인다.  이렇게 중증으로 접어들어 황달 현상을 보이기 시작한 환자 중에서는 20-50% 의 환자가 사망한다. 전체적으로 황열병에 걸린 사람들 중에서 3-7.5% 가 사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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