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일
정영일 인증된 계정 · 전 기자, 현 직장인
2023/03/18
지방은 왜 ?

최근 지역언론, 특히 KBS 등 주요 방송국 화두는 ‘지방소멸’ 또는 ‘지역위기’다. 수도권 집중화가 가속화하면서 인구가 감소하고 자연스럽게 지역이 소멸되는 수순으로 옮겨간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들 언론이 집어내는 문제점은 ‘인프라’‘직장’‘지방정부의 실책’ 등 단편적인 사실들만 나열한다. 진짜 지역의 문제는 제대로 집어내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대한서울민국’
이 단어가 말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서울중심사회라는 비판섞인 단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역이 느끼는 소외감, 서울에 대한 열등감이 한몫을 하지 않나 싶다.
대한민국의 서울이 갖고 있는 상징성은 인정하지만 마치 인구 절반이 거주하는 서울이 대한민국의 모든 것인것처럼 표현되는것에 대한 거부감이 충분히 드러나는 말이다. 
   
나는 소위 말하는 지방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리고 20살이후 서울에서 13여년을 살았다. 이시간 동안 대학과 취업 등 사회생활을 했고 지금은 꽤나 큰 지역 중심도시에서 살고 있다.
   
나는 지방이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왜, 지방은 소멸로 가는것인지에 대해 고민했고 몇 가지 이유를 찾는데 성공했다. 물론 이러한 원인은 언론이 지적하는 요소보다 더 단편적일 수 있으나 오히려 객관적이지 않다는 것에 더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객관적인 모든 데이터와 해결방안이 지방소멸을 막아내지 못했으니 말이다.

물론 한 곳에서 거주하면서 얻은 경험만을 바탕으로 글을 쓰지는 않는다. 언론에서 지적하는 바와 정부의 정책 그리고 현실에서 느끼는 감정을 모두 설명해 보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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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otc 영업사원이었으며, 전자신문에서 5년간 근무했다. 현재는 다시 회사원이 됐다. 책을읽고, 사람을 만나고 글을 쓴다. 이것은 유일한 취미이자 특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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