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풍현
이풍현 · 청년 백수
2021/10/01
안 쓰는 텀블러나 에코백이 대량으로 발생되는 건 기업이 생산을 멈추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는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제품을 디자인이나 마케팅 방법을 바꿔서 신제품인 것처럼 판매합니다. 이월 제품은 창고에 먼지 덮인 채로 쌓여있거나 폐기되겠죠. 스타벅스에서 한정판으로 나온 ‘리유저블 컵’도 원래 세상에 존재하는 형태의 제품입니다 (심지어 종이컵이 아닌 모든 컵들은 리유저블하죠 ㅎㅎㅎ) 

결국 환경 파괴와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생산 중심의 산업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자본은 기후위기조차 상품 생산과 판매의 수단으로 이용합니다. 얼마나 많은 잉여 생산물이 창고에 쌓이고 폐기를 반복하며 지구를 파괴할까요?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생산도 멈춰야 합니다. 더 이상 생산 위주가 아닌 이미 존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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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청년 백수, 니트족, 혹은 고립 청년으로 살고 있습니다. 브런치에 홀로 소속 없이 살며 느낀 점을 올립니다. https://brunch.co.kr/@painblue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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