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압력 - 노래를 못해서 노래를 잘 했더니, 이제는 춤도 잘 추라고 하네

박성호 · 안녕하세요
2021/09/30
저는 94년생입니다. 저의 아이돌에 대한 이미지는 뉴스에서 출발합니다. 노래도 못하고 춤도 못 추고, 얼굴만 잘나서 뜨는 게 아이돌 아니냐. 2천년 초반의 아이돌은 그런 이미지였습니다. 기성 가수들은 노래로 까고, 아이돌은 립싱크 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던 것이 불과 15년 전의 일입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 아이돌이 등장했습니다. 노래도 잘 하고 춤도 잘 추는 아이돌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그냥 아이돌이 아니야! 우리 아이돌은 립싱크를 하지 않아!' 를 통해 기성 세대의 비판을 넘어서고자 시도했습니다. 기존의 아이돌에 더해진 다른 류의, 실력파 아이돌의 등장이었습니다. 동시에 포화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돌은 점점 해외 진출을 시도합니다.
한국 아이돌은 일본 아이돌과는 다르다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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