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청년정의당 대변인으로 발령 받았습니다

이재랑
이재랑 · 살다보니 어쩌다 대변인
2022/12/20

 안녕하세요, 이재랑입니다. 어제부로 정의당/청년정의당 대변인으로 발령 받았습니다. 당에서 일할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응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 열일곱에 진보신당에 입당한 후, 진보 정당원은 저의 가장 자랑스런 정체성이었습니다. 고교 자퇴 후 저에게 당이란 문자 그대로 학교였습니다. 당을 통해 세상을 배웠고 소중한 동지들을 만났으며 함께 만들어 갈 새로운 세상을 꿈꿀 수 있었습니다.

 물론 늘 자랑스럽기만 한 건 아니었겠죠. 여러 갈등 속에 당은 쇠락을 거듭했고, 그건 우리 스스로의 잘못인 탓도 분명 있었습니다. 당을 자랑스레 여기던 기억은 어느새 사라졌고, 돌아보니 혀를 끌끌차며 그저 당을 욕하는 데나 에너지를 쓰고 있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먹고 사는 것이 궁하다는 이유로 당을 멀리하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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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정의당/청년정의당 대변인 (~2022) 10년 차 사교육 자영업자. 작가가 되고 싶었고, 읽고 쓰며 돈을 벌고 싶었고, 그리하여 결국 사교육업자가 되고 말았다. 주로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과 시험성적을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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