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누군가가 당신한테 '거주하는 동네를 소개해 달라.'라고 한다면, 어떻게 소개하겠는가? 거주 기간, 관심사, 활동의 다양성 등에 따라 각자의 설명이 다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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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의 평생 중 가장 오랜 거주했던 지역은 경기도 의왕시다. 이웃 동생이 학교 과제물 수행을 위해 나한테 취재 응답을 요청했다. 의왕시에 오래 거주한 시민으로서, 각종 현안에 의견을 묻는 내용이었다. 어떻게서든 이웃 동생을 돕고 싶은 마음에 취재에 임했다. 몇 가지 주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 왕송 저수지 레일 바이크 건립의 건이었다. 필자는 '본연의 자연을 훼손해가며 레일 바이크를 설치함은 성형 중독과 같다.'라는 비유까지 사용하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위 일화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질문은 답변을 유도한다. 보다 충실한 답변을 위해서는 배경 지식을 공부해야 한다. 주견도 명료하게 가다듬어야 한다. 이는 '능력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의지의 문제이기도 하다.'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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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이 흘렀다. 현재 필자는 경상북도 김천시 율곡동에 거주한다. 이주 이래 1년 가까이 지났다. 필자는 경상북도 김천시 율곡동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아는 만큼 설명할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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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