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어떤 아버지들은 사라져야만 한다 [표절 논란을 넘어서] by popo po

2022/07/27

한국 영화 역사에서 살짝 지워진 영화가 하나 있다. 아니, 지워졌다고 말하긴 힘들다. 언급하는 것이 조금 불편한 영화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 한국 청춘영화의 출발점으로 불리는 1964년 작 <맨발의 청춘>이다. 깡패와 외교관 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당대 최고의 흥행작이었다. 시대의 아이콘 신성일과 엄앵란을 낳았다. 트위스트 김이 스타덤에 오른 것도 이 영화 덕분이었다. 여러모로 한국 영화사에서 지워져서는 안 되는 영화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대체 왜 불편해진 걸까. 1960년대 일본에서도 청춘영화 붐이 일었다. 젊은 세대의 방황을 그린 그 영화들은 ‘태양족 영화'라고 불렸다. 당시 가장 인기 있는 영화들의 원작자는 소설가 후지와라 신지였다. 그의 소설을 영화화한 1963년 작 <진흙투성이의 순정>은 야쿠자와 외교관 딸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기시감이 든다고? 그렇다. 바로 앞 문단에서 요약한 <맨발의 청춘>의 시놉시스와 <...

popo po · Hi

2022/07/29

답글: 어떤 아버지들은 사라져야만 한다 [표절 논란을 넘어서]

노동/인권/사회+1 문화/예술+1

뭔가 대단히 착각하고 계신데요. 계속 새로운 세대라고 강조하는데. 새로운 세대가 아니라 40대 이상의 기성세대가 가장 뜨거운 반응이죠. 최초 제보자인 작가분부터해서 이 글을 쓴 김도훈씨도 그렇고 제가 체감상으로 느끼기엔 전부 40대 이상들이 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표절표절 거리는 유튜버들도 다 아재죠. 김태원씨는 50대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