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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받습니다] 금태섭이 직접 답한다, 나는 왜 창당했나?
2023/10/02
<얼룩소>의 참여형 콘텐츠 AMA(Ask Me Anything)를 경험하게 되어 반갑고 기쁩니다.
저는 지난 9월 19일, ‘새로운선택’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습니다.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정당, 의견의 차이를 ‘다름’으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새로운선택’의 목표입니다. 경쟁 상대인 정당을 몰아내야 할 악으로 여기는 정치는 끝내고 싶은 바람입니다. 오는 11월까지 저희는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주거, 사교육 문제에 집중해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청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2015년 여름, <이기는 야당을 갖고 싶다>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대선 캠프에 뛰어들고 창당을 도모하다가 결국 기존 정당에 합류하게 된 실패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었습니다. 이제는 오직 성공을 바라봅니다.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정당을 만들어서 집권은 물론, 대한민국 정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습니다.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는 검사, 변호사로 일하면서 법률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검사 시절 <한겨레>에 '현직 검사가 알려주는 수사 제대로 받는 법'이라는 칼럼을 기고했고, 변호사가 된 뒤에는 <디케의 눈>, <확신의 함정>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소설책을 뒤적이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번 연휴에는 조지 R. R. 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왕좌의 게임)> 시리즈를 읽으려고 합니다.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는 검사, 변호사로 일하면서 법률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검사 시절 <한겨레>에 '현직 검사가 알려주는 수사 제대로 받는 법'이라는 칼럼을 기고했고, 변호사가 된 뒤에는 <디케의 눈>, <확신의 함정>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소설책을 뒤적이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번 연휴에는 조지 R. R. 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왕좌의 게임)> 시리즈를 읽으려고 합니다.
2023년 10월 2일부터 10월 4일 (수요일) 자정까지,
금태섭에게 궁금한 모든 것들을 댓글로 질문해 주시면 꼼꼼하게 읽고 답하겠습니다.
여기에 말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 정치에 염증을 느낀다고들 하지만, 말로 비판만 해서는 아무 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새로운선택'이 비록 이제 막 출발한 조그만 조직이지만, 적어도 저희는 우리 정치 현장에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 실제로 뛰고 있습니다.
12월에 창당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고 주거 문제와 사교육 부담에 대해서 획기적인 정책을 내려고 준비 중입니다.
창당을 하려면 5000명의 당원이 필요합니다. 잠시만 시간을 내서 당원에 가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링크을 클릭하시고 가입하시면 됩니다. 조그만 도움이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newparty.kr/#/home
@누군가의친구 '독일군의 신화와 진실'은 꼭 읽어보겠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세계 곳곳에서 권위주의와 파퓰리즘의 광풍이 몰아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전략이 있느냐고 물으셨는데 물론 저 나름의 계획과 전략이 있고, 무엇보다 지금과 같은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저희가 움직이는 모습을 통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시대의 정치인은 같은 시대의 유권자들과 함께 성장합니다.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정권이 계속 바뀌면서 지금과 같은 시스템의 한계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느낀 실망, 그리고 저희가 대한민국과 세계의 현황을 보면서 갖게 된 생각에는 당연히 통하는 점이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에 지극히 공감하고 그런 상황을 타개하겠습니다.
@asadal007 응원 말씀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노경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 민주당 내부에서 싸웠어야 하지 않느냐고 하시면서 제가 민주당 생채가 약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버릴 수 있는 당적이라고 하셨는데요^^;; 저는 1987년 대선 당시 처음 투표할 때 김대중 후보를 선택한 이후 계속 민주당을 지지해 왔습니다.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아서 국회의원도 되었고, 한국의 정치 현실을 고려할 때 당적을 버리는 것은 치명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탈당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민주당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우리 정치 전체가 양극화가 되면서 주류와 다른 의견을 용납하지 않는 풍토가 생겼고 지난 몇년간 그런 경향이 매우 강해졌습니다. 단순히 다수의 의견을 내세워 압박하는 정도는 이해할 수도 있지만 당론으로 정할 수 없는 성격의 일을 당론으로 정하고 그것을 어기면 징계하는 것은 형식적으로는 법논리에 맞는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정치의 본령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제가 공수처 표결 당시 기권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을 때 저도 내부에서 이의 신청을 하면서 반년 가까이 절차를 밟았습니다. 그런데 당 지도부가 바뀌었음에도 결정 자체를 미루는 것을 보면서 탈당을 통해서라도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부에서 수박 소리 들으면서 애쓰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존중하고 존경의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르면서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만 들으려고 하고 사법부의 독립, 검찰의 중립성 등을 우습게 무너뜨리는 것을 겪었다면 이제는 정치의 틀 자체를 바꾸는 시도를 해야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후 문재인 정부가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다면 그런 경향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생각에 국민의힘 후보들을 도왔지만 국민의힘에도 마찬가지의 문제가 있습니다.
2) 안철수 의원은 그 시기에 맞게 나름 역할을 했다고 평가합니다. 그러나 결국 새로운 정치의 내용이 없이 "내가 하면 합리적으로 잘 알 수 있다."라는 공허한 주장만 되풀이한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시민들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진짜 문제들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고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누구도 관심 없는 독립운동가들의 흉상 이전 문제를 꺼내들고 이념 전쟁을 하려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집권 시절에 얼마든지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던 방송법 개정, 노란봉투법 등을 꺼내들고 거부권을 행사하는 여당을 공격하는 것을 임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민주당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국민의힘도, 더불어민주당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그간 한국 정당사를 볼때 제 3지대 형성이 결국 실패해온 과정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한국인들 인식속에는 제 3정당, 제 3세력은 용인하지 못하는건지 가령 트위터(일론이 X라고 해도 저는 트위터라고 부를겁니다.ㅋ)를 보면 국민의힘보다 정의당이 박살내는게 인생의 큰 소원이라는 분들이 한두분이 아니니 한국인들 마음속에는 양당제만이 옳다는 굳건한 믿음이 있는거 아닌가 저 스스로 의심하기도 합니다.
물론 제 3의 정당이 양당제 상황에서 판세를 뒤엎고 기존 정당을 대체해버린 경우는 미국과 영국의 정치사에서도 볼수 있으니 불변이 아닙니다만 금태섭님께서 이런 역사적 사례들을 생각해서 창당을 하고 나름 오래 품어온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혹은 그것을 이룰 대전략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또한 진보적이라고 홍보하던 지난 정권에서 부실수사의 책임자에게 유가족들에게 보란듯이 삼정검을 수여하고, 성소수자의 죽음을 방치하고, 반란수괴이자 공안정권의 수괴의 죽음을 국가장으로 치루며 성범죄 피해자를 조롱하는 이해할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 것을 시민사회는 어떻게 받아들였어야 했고 이를 막기 위해서 어떤 행동이 필요했는지 의견도 궁금합니다.
더불어 저는 현 21세기를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권위주의적 정부가 세계 곳곳에서 등장하고 공통의 틀을 공유하지 않고 극단적 갈등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서방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령 미국만해도 트루먼 대통령 이래로 양 정당이 소련봉쇄라는 공통의 틀을 공유하면서 냉전시대를 이끌었지만 신냉전이 도래한다는 오늘날에는 그러지 못하고 양당간 협의를 주도할 중도적인 정치인들이 크게 줄었습니다. 또한 트럼프의 등장 이래로 미국내 자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는 세계적으로 극우정당의 득세를 유도하며 국제적 협력을 무력화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대해 세계가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도 지지부진하며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반민주주의를 강화하며 주변국을 위협하며 러시아의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세계를 흔들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도 노골적으로 한국을 위협하는 가운데 현 정권은 '자유'를 강조하면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언론을 탄압하며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등 그야말로 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금태섭님께서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시는지, 정치인으로써의 소견을 듣고 싶습니다.
PS: 위에서 언급한 대전략, 그건 게임 이름은 아니고 독일군과 그 참모부가 전술은 뛰어나지만 대전략의 부재로 인해 양차에 걸친 세계대전에서 패전했음을 지적하는 이야기에서 나오는 것으로 어느 분야에서든 대전략의 부재는 필패로 이어지니 그게 있는지 여부만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나중에 '독일군의 신화와 진실'(게하르트 P.그로스 지음, 진중근 번역)같은거 읽어보시면 이해될 이야기입니다.
기대합니다 잘해보셔요
안녕하세요. 솔직하게는 저는 민주당원인지라 응원하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어느정도 원론적으로 지금 민주당이 엉망진창으로 망가졌다는데서 동의하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비판&질문하자면...
1) 당이 강성층들에 기댄 무슨 공산당처럼 굴러가기 시작하였다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 싸웠어야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닌지? 금태섭의원 개인으로 보면 민주당 색채가 약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버릴 수 있는 당적일 수 있지만, 버린 당적의 다음 수순이 필연적으로 반대편인 국민의힘, 윤석열 지지로 이어져야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여전히 안에서 수박소리 들으면서도 버티고 싸우고 있는 의원들이 있지 않습니까? 어찌 생각하는지 궁금하군요.
2) 사실 한국의 정치지형에서 3지대는 다 실패해왔고 많은 정치평론가, 고관여층의 의견도 3지대 성공에 회의적인데, 이번에는 해볼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 같습니다. 가능성을 믿고 계시다면 나름의 근거나 전략이 있을텐데 어떤 부분일지 궁금합니다. 극단적인 두 세력에 질린 중도층만 믿고 나선 것이라면 좀 속되게 말해서 결국 안철수씨 시즌2가 되지 않을지요?
@제이미 안녕하세요?
'정치에 실망해서/피로감을 느껴서 떠나 있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새로운선택'은 청년들을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영역을 갖추려고 합니다. 선출직 후보 결정과 당직 배치에 대해서도 당연합니다.
조만간 1) 주거 문제, 2) 사교육 부담과 관련된 획기적인 정책을 발표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창당 축하드립니다!
궁금한 것... 여쭈어요! 나름 정치에 밀접한 관심을 갖고 살다가 요즘은 이도 저도 다 싫어서 떠나 있는 상태입니다. "다 똑같다"는 말 가장 싫어했는데 제가 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그치만 저와 같은 젊은이들 많은 줄로 압니다. 정치에 실망해서/피로감을 느껴서 떠나 있는 청년들에게 어떤 말씀을 전해주고 싶으신가요?
@김선 응원말씀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검찰은 세계 어느 나라 검찰보다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개혁이 필요한데 저는 무엇보다도 정권을 잡은 쪽에서 먼저 검찰을 이용하려는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문재인 정부는 검찰 개혁을 그렇게 부르짖었지만, 적폐청산에 필요하다면서 검찰 특수부를 사상 최대로 확장했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면, 소위 '카르텔 청산'을 외치면서 검찰에 힘을 싣는 윤석열 정부에 반박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저는 검찰 개혁은 무슨 공수처 설치 등 특수한 방식을 쓰는 것보다 기본에 충실하면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모든 선진국과 같이 검찰 조직과 인력을 대폭 줄여서 본연의 임무 이외의 영역에 나서는 것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보다 인구가 2.5배인 일본은 전국적으로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3개 지역에만 검찰 특수부가 있습니다. 우리는 서울에만도 10여개가 훨씬 넘는 특수수사 부서가 있지요. 이것을 그냥 두고 검찰개혁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검찰과 비슷한 공수처를 또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로 문제를 더 크게 만드는 것이지요.
여기에 말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 정치에 염증을 느낀다고들 하지만, 말로 비판만 해서는 아무 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새로운선택'이 비록 이제 막 출발한 조그만 조직이지만, 적어도 저희는 우리 정치 현장에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 실제로 뛰고 있습니다.
12월에 창당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고 주거 문제와 사교육 부담에 대해서 획기적인 정책을 내려고 준비 중입니다.
창당을 하려면 5000명의 당원이 필요합니다. 잠시만 시간을 내서 당원에 가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링크을 클릭하시고 가입하시면 됩니다. 조그만 도움이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newparty.kr/#/home
@pkjams79 안녕하세요? 정치인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들은 많은데, 올해 읽은 책 중에서는 오에 겐자브로의 <만엔 원년의 풋볼>을 권해주고 싶습니다.
저희는 주거 문제와 사교육 문제에 집중해서 정책을 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출생율 문제는 우리가 정책을 마련해서 케어해주는 것이 아니라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사교육 부담을 대폭 줄여서 해결해나가는 방향이 옳다고 봅니다. 좋은 의견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JoR 안녕하세요?
1. 민주당을 탈당한 일에 대해서는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처음 투표할 나이가 된 1987년부터 꾸준히 지지한 정당이고 공천을 받아서 국회의원으로 활동도 했었기 때문에 민주당에 대해서 여전히 애정이 있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면서 일방적으로 의견을 강요하고, 스스로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전혀 반성하지 않고, 경쟁 상대를 제거해야 할 악으로 바라보는 지금의 민주당은 예전에 지지했던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과는 전혀 다른 정당이 됐습니다. 저는 탈당을 할 때 제가 민주당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 뼈아픈 충고를 남기면서 탈당하는 일이라고 여겼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2. 국민의힘과 민주당 이외에 소수 정당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분들이 해오신 일들에 대해서 존중하고 평가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정치의 고질적인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집권을 꿈꾸는 새로운 정당이 출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위성정당이 난립한 선거법 개정 과정에서 의석 몇 석을 더 얻기 위해서 거대정당과 거래를 한 일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깊이 실망했습니다.
@김선 응원말씀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검찰은 세계 어느 나라 검찰보다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개혁이 필요한데 저는 무엇보다도 정권을 잡은 쪽에서 먼저 검찰을 이용하려는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문재인 정부는 검찰 개혁을 그렇게 부르짖었지만, 적폐청산에 필요하다면서 검찰 특수부를 사상 최대로 확장했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면, 소위 '카르텔 청산'을 외치면서 검찰에 힘을 싣는 윤석열 정부에 반박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저는 검찰 개혁은 무슨 공수처 설치 등 특수한 방식을 쓰는 것보다 기본에 충실하면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모든 선진국과 같이 검찰 조직과 인력을 대폭 줄여서 본연의 임무 이외의 영역에 나서는 것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보다 인구가 2.5배인 일본은 전국적으로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3개 지역에만 검찰 특수부가 있습니다. 우리는 서울에만도 10여개가 훨씬 넘는 특수수사 부서가 있지요. 이것을 그냥 두고 검찰개혁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검찰과 비슷한 공수처를 또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로 문제를 더 크게 만드는 것이지요.
@JoR
1. 저는 검사로 일하다가 한겨레신문에 "현직검사가 말하는 수사 제대로 받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기고를 한 것이 논란이 되어서 검찰을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는 희생을 각오하고 한 일인데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 했을 때 변화를 이루려면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같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2. 최애 음식은 수제비입니다^^ 떡국이나 국수 등 밀가루 음식 다 좋아합니다^^
안녕하세요 투표권은 없지만 정치에 관심이 많은 학생입니다 성찰과 모색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질문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쁩니다
1.현재 여러 여론조사와 정치 동향 등을 보았을 때 무당층 비율은 높지만 3지대가 그것을 온전히 흡수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또 실제로도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는 상태로 보입니다
대권주자나 유명 인사 같은 리더쉽의 부재, 존재하지 않는 지역 기반, 낮은 인지도와 유권자의 무관심 등이 문제로 꼽히는데 이것에 대해 그저 낙관적이고 추상적인 전망이 아니라 어떻게 타계할 계획인지에 대한 현실적인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2.의원님이 페미니즘에 친화적이신 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로 인해 이탈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남성의 표심을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지,
또 젠더갈등의 종식과 화목한 공동체 형성, 청년층의 보호를 위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계신지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3.이번 총선을 노리는 한국의 희망, 세번째 권력 등 지지층과 정책적 스펙트럼이 유사한 제 3지대 정당들과 연합, 또는 연대 등의 계획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또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과 교섭단체 구성을 성공한다면 그 후의 계획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금태섭 대표적으로 양향자의원의 한국의희망과 금태섭의원님의 새로운선택이 제3지대를 차지할것같은데요 의원님이 보시기에 한국의희망의 장점 그리고 한국의희망과의 차이점을 하나씩 말씀해주세요
@설향 링크 동영상 잘 봤습니다. 참 서글픈 영상이네요 ㅠㅠ
젠더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다양한 견해가 있지만(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우 강한 견해를 피력하시더군요^^;;), 갈등을 증폭시키고 대립하게 하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됩니다. 누구나 같이 존중받고 서로 존중할 수 있는 조건과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준수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위성정당이 양산되도록 선거법을 단독 개정한 일이 지난 정부가 저지른 가장 큰 잘못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제도는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일률적으로 어느 제도가 답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 적어도 지금보다는 다양한 세력이 활동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노영식 <폭풍의 언덕>은 어려서 읽었고, 3-4년 전에 새로 읽었습니다(문학동네판으로 읽었습니다). 말씀 듣고 보니 한번 더 읽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