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없는 퇴사를 지켜보는 두 가지 시각

Robin
Robin · 끼적이기가 취미인 콘텐츠 마케터
2023/06/14
계획은 없지만 퇴사합니다 #4

계획 없는 퇴사를 지켜보는 두 가지 시각




퇴사 선언을 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이미 결정한 일이었고 이제 헤쳐 나갈 일만 남았던 거다. 마음이 편해지자 그때부터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였다.


퇴사한다고? 부럽다..

언젠가부터 '퇴사=탈출'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퇴사 후 이직을 하든, 창업을 하든 중요하지 않고 퇴사는 무조건 부러운 것이다.
'퇴사 후 뭘 할 거냐'는 물음에 나의 대답은 명확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일단은 좀 쉬고, 프리랜서가 되었든, 사업이 되었든 독립을 해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굶어 죽기 딱 좋은 퇴사 사유였는데, 이런 나의 이야기를 듣고 의외로 함께 일하던 친구들은 부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나보다 훨씬 더 능력 있고 일 잘하는 친구들이 계획 없이 무작정 퇴사하는 나를 부러워했다.

다양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람들이 퇴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능력이 없거나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심하고 실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다 보니 퇴사의 결심과 실행까지는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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