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땅은 못 참지!(feat. 태양광 주차장)
2023/04/26
그리고 환경운동연합을 통해 '주차장 태양광'이란 아이디어를 알게 됐습니다. 지구용 레터에서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밀리긴 했지만 이제라도 얼룩커님들께 전해드립니다.
🌞우리 동네 주차장에도 태양광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주차장 태양광은 말 그대로 주차장에서 태양광 전기를 만든단 뜻입니다. 에디터도 충청도 어딘가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본 기억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지자체 차원에서 공영주차장에 설치하기도 하고, 대기업 마트 주차장에 설치한 경우도 있습니다. 2021년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 주차장(무려 축구장 4배 면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서 그 전기를 사무실 조명, 냉난방, 사내 전기차 충전소 등등 요리조리 잘 쓰고 있단 소식도 흐뭇합니다.
환경운동연합의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대형 지상 주차장 282곳에만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도 연간 417.5기가와트시 규모의 전력 발전이 가능한 걸로 추정됐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300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쓴다고 잡으면 약 11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셈. 국내 전기차(2020년 기준 14만6000대)가 필요한 전기 수요의 1.4배나 됩니다. 수도권이 이 정도니까 전국으로 확대하면 더 많은 태양광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겠죠? ...
@지구용 갑자기 문득 생각나는 게 있네요. 환경오염으로 기후가 현재 이상하게 변하고 있고 홍수나 황사나 여러 문제들이 발생할 때 태양광이 과연 쓸모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흑먼지와 폭우가 쏟아지면 어떻게 되는걸까요?
중국산 패널이 아닌 친환경 국산 패널 강제 사용법이 적용되거나 적어도 관세가 제대로 부과되는 경쟁력 있는 국산 패널이 사용된다면 찬성입니다
부디 이렇게 빈 공간. 아파트나 건물옥상, 주차장 , 가정집 같은데만 적극적으로 설치해 자체 전기 사용에만 활용하고 수익 창출을 위한 대규모 자연훼손은 금지시키길 강력히 건의하는 바입니다.
아마 빠르면 2018년 즈음부터 이런 얘기가 많이 나왔을 겁니다. 주차장뿐만이 아니라, 태양광도로, 영농태양광, 수상태양광, 심지어는 고층빌딩이나 아파트 외벽을 아예 태양광 패널로 덮어버리자는 얘기도 많이 나왔었고요. 이 중에서 영농태양광은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실제로 상당히 보급화가 진행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영남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한 가지 문제는 우리나라가 과연 태양광에 적합한 기후인가 하는 겁니다. 지중해 같은 동네에서야 오죽하면 '오 나의 태양' 같은 노래가 나올 정도이니 태양광이 아주 적합하겠지만, 우리나라가 과연 그 정도겠느냐 하는 거죠. 기후를 고려하지 않은 환경 정책은 돈 낭비가 됩니다. 예전 서울시에서 추진했던 빗물저금통 정책으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지요.
중국산 패널이 아닌 친환경 국산 패널 강제 사용법이 적용되거나 적어도 관세가 제대로 부과되는 경쟁력 있는 국산 패널이 사용된다면 찬성입니다
부디 이렇게 빈 공간. 아파트나 건물옥상, 주차장 , 가정집 같은데만 적극적으로 설치해 자체 전기 사용에만 활용하고 수익 창출을 위한 대규모 자연훼손은 금지시키길 강력히 건의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