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고, 살고자 하는 방식이 맞고, 이렇게 살아도 된다는 걸 확신하게 되었어요" [RSS RADIO] 제로후(ZEROWHO) 인터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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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s 인증된 계정 · 여러분의 귀를 위한 매거진, 이어스
2024/07/05
RSS 라디오는 레이블 리듬소망사랑과 스튜디오 RSS 하우스에서 진행하는 콘텐츠다. 음악가 개개인과 인디 레이블이 주도하는 미디어 채널을 위해 기획된 이번 콘텐츠는 RSS 하우스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움직임을 기록하고, 재능 넘치는 한국의 로컬 뮤지션들을 소개한다.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이 사용될 예정이며, 특히 매거진 이어스(ears)의 채널에서는 인터뷰 형식의 기사가 공개된다.

RSS 라디오의 두 번째 게스트는 지난 6월 18일 EP [It Happens]를 발표한 드러머이자 프로듀서인 제로후(ZEROWHO)이다. RSS 하우스에서 2박 3일 동안 레코딩을 한 이번 EP에서는 음악이란 언어로 위로와 용기를 주고자 하는 제로후의 메시지는 물론, 친구들과의 깊은 유대감과 함께 RSS 하우스라는 공간이 지닌 특유의 따스함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제로후와 동료들이 만들어 갈 큰 그림, 움직임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 [It Happens]. 이들의 시작을 글자로 기록해 여기에 남겨둔다.


Photo by 박 현(@warmherself)



Q. 온기가 넘치는 공연이었네요. 그렇다면 <WELCOME>이 계기가 된 EP [It Happens]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해볼까요? 언제부터 EP의 작업을 하신 건가요?

제로후(이하 ‘제’): <WELCOME> 공연이 7월 말이었거든요. 그래서 8월 초부터 바로 개인적으로 EP 작업을 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떠오르는 멜로디 같은 걸 음성 메모로 다 남겨뒀어요. 그런데 저는 음을 다루는 악기를 연주하는 게 아니다 보니깐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주위에 물어보고요. 또, 혼자 작업실에서 마이크로 목소리를 녹음하고, 멜로다인(Melodyne)이란 플러그인을 돌려서 음을 따고, 음을 기록하는 식으로 멜로디나 곡에 필요한 요소들을 아카이브 했어요. 떠오르는 베이스 리프가 있으면 작업실에서 마이크로 녹음하고요.

그러다가 기타를 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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