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정현 · 고민하고 행동하며 살아갑니다
2021/10/07
'하청 업체' 소속으로 일한 경험과 '하청 업체'를 선정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노동자입니다.
결론적으로 산업 불문 '하청 업체'라는 개념이 정확한 업무 분장과 보상 체계를 흐트러뜨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애초에 내부 인원들이 진행하지 못할 업무를 왜 기획하는 걸까요?
내부 인원의 역량 부족, 보상 불가능(비용 절감, 복지 제공 불가능) 등의 문제를 왜 '하청 업체'라는 개념으로 퉁치려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애초에 소비에는 정해진 규모가 있습니다. 그 규모를 감당하지 못한다고 타인의 권리를 마음대로 책정하는 게 과연 윤리적으로 옳은 일일까요?

2. 일상과 직결된 업무, 프로젝트의 중심이 되는 업무 (예: 아이디어) 등을 '하청 업체' 소속이 한다는 이유로 보상을 덜준다는 건 법의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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