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10/07
루시아님이 정확한 사유도 기한도 모른 채 유령이 되신 것 때문에, 하루 종일 여러가지 생각을 했네요.

얼룩소라는 공간에서 유령 같은 존재로 '낙인'지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쾌활하고 강인한 루시아님은 이 상황조차 '캐스퍼루시아'로 이름까지 바꾸며 즐기려 애쓰시지만, 주변인인 제 마음조차도 편치 않네요.


* 낙인: stigma는 고대에 소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인두로 가축이나 노예의 몸에 찍는 낙인을 의미합니다.

현대의 낙인은 실질적인 표식보다는 '명예'와 관련된다고 생각합니다(어제 오후 이 사태를 모를 적에 딱 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온 책을 읽다가 벌써 반납해 버렸네요. 바로 뒤에 예약자가 있어서 해당 부분을 정확히 못 옮겨오는 게 아쉽습니다).

여지껏 이 공간에서 활동해 온 과거를 존중한다면, 이렇게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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