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젊은 비관주의자(2) by PHBONLINE

01년생 박춘삼 · 22살의 박춘삼의 이름을 가지다.

2022/03/19

3. 노력의 가치, 누가 더 노력했는가? 아주 콩가루인 집안에서 태어난 친구 철수는 매일 굶어가며 살았다. 주변엔 온갖 양아치, 흔히 말하는 하급 인생의 사람들만이 있다. 반면 부귀영화의 주인공으로 태어난 친구 민수는 매일을 풍족하게 살았다. 주변엔 온갖 사회의 상류층, 고위 인사들이 즐비했다. 너무 극단적인 예시라면, 적당히 서울의 아파트에 사는, 중산층 이상의 자녀로 치환해도 좋다. 만약 이 둘이 나중에 아주 똑같은 정도의 성공한 사람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동일하다고 하자) 이 되었다면, 누가 더 노력한 것인가? 흔히 철수라고 대답할 것이다. 개천에서 용이 나듯, 많은 사람들은 그 불우한 환경에서 공부하여 성공했다면 열심히 살았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민수는 이미 풍족한 집안에서 여유로운 삶을 살았으니 성공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어린 시절 주위에는 하급 인생들로만 가득 찬 철수에게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스스로를 포기...

PHBONLINE · 나를 키운건 팔할이 바람이다.

2022/03/20

답글: 젊은 비관주의자(2)

국제정치/국제사회

ㅎㅎ..불평등은 어느시대에나 재밌는 이야기거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사회가 발전해 갈수록 불평등과 양극화는 더더욱 심해지는 것 같구요. 사회가 발전할수록 불평등이 완화될것만 같은데, 실상은 쓰신 글에서처럼 시스템적인, 태생적인 불평등으로 인해 차차 불평등이 더욱 심해지는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