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달라진 결혼과 가족의 의미

알리씨 · 환갑 넘어서 좋은 아짐
2021/10/06
작년에 환갑을 넘긴 나는 지금 혼자 산다. 아들도 일이 있어 독립했다. 주변에도 거의 반 정도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1인가구가 되어 살아간다. 가족과 함께 사는 이들도 거의가 부부만 산다. 

나는 물론 지인들이 모이면 하는 얘기가 있다. 지금 같은 가족 형태는 머지않아 없어질 거라고. 이제는 가족의 의미가 달라졌다고. 친척이란 말도 그 점도(粘度)가 거의 사라졌다고.

1인가구로 살아도 고정비용이 든다. 아플 때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힘들 때도 있다. 그래서 누군가와 쉐어하우스 내지 공동주택을 지어 모여 살고 싶어한다. 그때 동성친구나 오래된 선후배를 그 대상으로 찾게 된다. 주변의 젊은 친구들 가운데는 동성친구들끼리 함께 사는 경우도 꽤 많았다. 그리고 같이 사는 이들을 가족이라고 여긴다. 심지어 반려동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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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는 게 싫지만은 않네요. 앞서거니 뒤서거니 이곳저곳 아프지만요. 요즘 세상 변화 어질어질해도 흥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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