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문득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양심은 정말 마음이나 성정의 문제일까.
착하다는 것과 양심은 동의어일까.
왠지 아닌 것 같았다.
어떤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서
그에 필요한 배경지식을 정확하게 습득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 상황에 필요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없고
자기 판단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는
판단에 따른 결정을 끝까지 실천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기 힘들기 때문이다.
양심(良心)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사물의 가치를 변별하고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선악의 판단을 내리는 도덕적 의식'이라고 되어 있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결국 양심은 마음이 아니라 머리에 있다고 보는 것이 맞고,
모든 사람의 행동에는 그 사람 나름의 양심과 지식수준이 담겨 있으며,
양심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