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나찌당과 군부의 갈등

이재문
이재문 · 역사와 축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2023/03/27
아시다시피 히틀러는 오스트리아 출신이며
(다민족 국가인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싫어서 1차대전때 독일군에 입대)
나찌당은 바이에른의 뮌헨에서 시작했습니다.
(재밌는게 나찌당 고위층은 주로 남독일 출신. 흑발에 갈색 눈동자.
나찌 당이 선전하는 순수 아리아인 외모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합니다.)
바이에른 왕국(아래 지도에는 영어로 Bavaria라고 표기)은
프로이센에 의한 독일 통일 과정에서 나중에 편입된 지역입니다.
독일 제국에 가입한 영방 국가들 중 프로이센 왕국 다음가는 규모였습니다.
(물론 북독일 대부분이 프로이센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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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독일에서 프로이센하면...네덜란드의 홀란드, 소련의 러시아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프로이센과 바이에른은 문화적으로도 이질감이 컸죠.
북독일은 개신교 위주이고 남독일은 가톨릭 위주.
(종교 전쟁 때도 남독일은 교황, 황제쪽과 같은 가톨릭 진영, 북독일은 개신교 진영이었습니다
.바이에른의 경우 오늘날 가톨릭 교도가 50%이상, 루터파는 20%정도)
그래서 1차대전 이후 독일 사회가 혼란했을때 바이에른이 독립해야한다는 분위기가 대두하기도 했습니다. 

프로이센 주도의 독일 통일과정을 보자면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의 결과로 프로이센 주도로 오스트리아가 배제된 소독일주의 통일이 추진되었고
통일 주역인 프로이센 귀족들이 군부를 장악하게 됩니다.
그래서 2차대전 때도 고급 장교들은 상당수가 프로이센 귀족 출신.
(일본도 서일본 번들에 의해 메이지정부가 탄생한 것이라 고위층은 사쓰마나 죠수 출신이 많았다고 하죠.
황도파 하급장교들의 반란 때도 반란 장교들은 동북지역 출신들이었다는데 지역 갈등도 작용했을듯.
사쓰마 출신이 주축인 해군과 조슈 출신이 주축인 육군 사이의 갈등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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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크 재활병원 출신 현 개원 한의사 취미는 역사와 축구입니다. 건강 관련 의학상식이나 혹은 제가 취미로 다루는 분야의 얇팍한(?) 지식들을 아마추어 수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 글들을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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