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년 후, 방역의 표준프로토콜을 따른 국가는 어디였나

미드솜마르
미드솜마르 ·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있습니다.
2023/03/23
WHO가 코로나19를 이유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지 3년 가량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3년 동안 우리 사회를 휩쓴 코로나19는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요?
이를 가늠하기 위해 중요한 개념으로 초과사망이 있습니다.
통계청에서는 초과사망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출처: 통계청
얼마 전, 스웨덴 언론 Svenska Dagbladet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이 휩쓴 2020년~2022년 동안의 초과사망률을 공개했습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은데, 불가리아의 초과사망이 19,8%로 가장 높고, 스웨덴의 초과사망이 4,4%로 가장 낮았습니다.
출처: svd
이 결과를 보면 스웨덴이 강한 규제를 통해 코로나 통제에 큰 성공을 거둔 것 같지만, 사실 별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스웨덴의 약한 규제는 이른바 '집단면역' 논란을 겪으며 전염병 초기 국제사회의 주목과 비난의 대상이었습니다.

스웨덴은 유럽 국가 중 거의 유일하게 코로나바이러스 기간 중 단 한 번도 봉쇄령이 내려지지 않았으며, 중학교까지 대면 수업을 지속했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 또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거리를 유지하지 않는 경우 50인 이상 대중에게 개방된 행사를 대상으로 백신패스(covidbevis)가 3개월 가량 도입되었으나, 참석자 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백신패스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는 옵션이 열려 있었고, 개인이나 회사가 주최하는 파티는 적용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스웨덴은 더 이상 '튀는' 국가가 아닙니다.

노르웨이의 공중보건청 수석 전염병학자를 역임한 Preben Aavitsland는 당시 스웨덴에 대한 비난이 과도했으며, "(강한 조치를 적용하지 않은) 스웨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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