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전까지만 해도 동네에 인형 뽑기 기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유행이 더욱 퍼져 인형 뽑기 기계로 가득한 뽑기 방도 많이 생겼다. 그런데 요즘엔 잘 보이지 않는다. 유행이 지난 걸까, 사람들의 마음이 달라진 걸까. 우광훈 작가의 『나의 슈퍼 히어로 뽑기맨』은 인형 뽑기가 유행하던 시절, 뽑기에 빠져 살던 아빠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낸다.
아빠와 함께 다니는 딸 진서, 또 아빠의 일탈과 성장을 따스하게 지켜보는 진서 엄마, 함께 뽑기에 가담하는 달수 할아버지와 할아버지를 가운데로 한 삼대의 모습, 그리고 옥분 할머니와 다른 떡볶이 가게 아르바이트 청년의 이야기, 진서의 학교 친구들의 모습까지. 주인공 가정뿐만 아니라 주변의 인물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주인공인 아빠의 뽑기 여정을 보여준다. 읽고 나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이었다.
이 소설에는 독특하게 디테일한 브랜드, 가수, 노래 가사, 캐릭터 이름, 실제 지명 등이 그대로 나온다. 그래서 더욱 소설 속 장면들을 상상하기 쉬웠고, 이 소설이 쓰인 배경의 시대(2015년 즈음)를 떠올리며 추억할 수 있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몇 년 전, 인형 뽑기가 굉장히 유행했다. 나는 인형 뽑기를 잘 못했기에 많이 시도하지 않았지만, ...
@강부원 악! 선생님. 고맙습니다.ㅋㅋㅋ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부원 악! 선생님. 고맙습니다.ㅋㅋㅋ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