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3/05/26

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

독자로서, 지금 할머니가 되어있는 내가 이 제목을 보며 멈칫 했습니다.
'난 저렇게 안 늙어야지'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쩌면 그렇게 늙어가고 있는건 아닌가...
'고맙습니다.' 다시 돌아보게 되었네요.

아이가 태어나기까지 태중에서부터 품은 기대는 어찌 외모 뿐일까 만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아이가 나보다 더 예쁘다는 말을 듣는건 당연히 기분좋은 일입니다.
여자는 죽을때까지 이뻐지고 싶은 본능을 잘 드러내면서, 단지 기분에 끌려다니지 않고 고정관념을 깨는 자신감으로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엄마는 미인인데 딸은 엄마만 못하네

감정을 추리고 걸러낸 짧은 충격의 말이지만, 엄마에겐 너무 길게 따라 다니는것 같은 시간이었으리라 짐작되었습니다.
이어 진영님의 콤플렉스 아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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