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복수극: 윤석열과 이준석, 누가 만두를 먹게 될까.
2023/12/22
한동훈 비대위의 두 가지 메시지.
- 첫째,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 공천을 용산에서 직접 챙기겠다는 것이다. 결국 내 사람을 심고 가겠다는 의미다.
- 최혜정(한겨레 논설위원)은 “집권 여당보다 지지율이 낮은 인기 없는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로 총선을 치러 승리할 방도를 찾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 조선일보도 사설에서 “대통령이 비상 상황을 만들었는데 대통령의 최측근이 비상대책위원장이 된다는 것은 순리에 맞지는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구원 투수? 아니면 패전 처리 투수?
- 수직적 당정 관계가 문제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는데 윤석열(대통령)의 황태자라고 불리던 한동훈(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왔다.
- 오늘 아침 주요 신문의 1면은 한동훈 사진으로 깔렸다.
- 경향신문은 사설에서 “가뜩이나 ‘검찰 공화국’ 비판이 큰데도 여당 비대위원장까지 검사 출신이 맡는 것은 민심에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이것이 ‘반성하고 변하겠다’던 윤석열의 약속이고, 여당이 원했던 혁신의 끝인지 묻게 된다”는 이야기다.
“나를 밟고 가라 해야 한다.”
- 이기홍(동아일보 대기자)이 윤석열에게 던지는 제안이다. “대통령이 바뀌고 당정관계가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와야 정권도 살고 한동훈도 산다”는 이야기다.
- “한동훈 비대위가 좌파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한동훈이 김건희 특검 앞에서 머뭇거릴 경우 참혹한 결과를 맞게 될 거라는 이야기다.
- “김건희 문제를 못 풀면 윤석열 정권은 임기 내내 목줄 끌려다니듯 시달리게 된다. 꼼수로는 극복할 수 없다.”
- 한동훈이 특검을 조건부로 수용할 수 있다고 한 걸 두고 윤석열이 불쾌해 했다는 말도 나온다. 이기홍은 총선 이후로 특검을 미루더라도 정면 돌파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석열을 설득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는 이야기다.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 상황이다.”
- 한동훈이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한말이다. “원하는 공이 들어오지 않아도 후회없이 휘둘러야 한다”고 했다.
-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