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처리수 괴담에 수산물 소비 인증…“과거 광우병·사드 되풀이 말아야” “수산물 먹거나 안 먹거나 단순히 개인의 취향”…수산물 공구 단톡방도 여럿
최근 SNS를 중심으로 수산물을 먹고 인증하는 이른바 ‘수산물 소비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오염 처리수 방류로 인해 국내 수산시장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오히려 국내 수산물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 과거 괴담과 선동으로 얼룩진 광우병과 사드사태와 같이 오염 처리수 방류가 정쟁 소재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직장인 손지혜(29‧여) 씨는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 것처럼 광우병이라던지 사드라던지 괴담으로 밝혀진 것처럼 오염처리수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며 “반일운동을 할 필요도 없고 수산물을 먹는 것을 눈치 볼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먹고 싶은 것 먹고 자랑하고 싶은 거 자랑하는 게 오히려 보기 좋다”고 덧붙였다.